미국 대학원 지원 때 쓰는 Statement of Purpose (SOP)는 우리가 흔히 아는 자기소개서가 아니다.
1. 언제나 중요한 "출제자의 의도"
학교마다 질문이 똑같지 않다. 다 비슷하지만 조금의 뉘앙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질문을 잘 읽자. 주로 지원동기, 학업/진로 계획을 공통적으로 묻지만, 자신의 경력이 대학원 공부에 어떤 기여를 할 건지 등 약간 다른 질문이 섞여있을 수 있다. 이런 질문을 꼼꼼히 살펴서 내 에세이가 모든 걸 제대로 대답했는지 꼭 체크해야 한다. 나 자신에 대해, 경력에 대해, 하고 싶은 공부에 대해 쓰기만 하면 되는 게 아니다.
1. 언제나 중요한 "출제자의 의도"
학교마다 질문이 똑같지 않다. 다 비슷하지만 조금의 뉘앙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질문을 잘 읽자. 주로 지원동기, 학업/진로 계획을 공통적으로 묻지만, 자신의 경력이 대학원 공부에 어떤 기여를 할 건지 등 약간 다른 질문이 섞여있을 수 있다. 이런 질문을 꼼꼼히 살펴서 내 에세이가 모든 걸 제대로 대답했는지 꼭 체크해야 한다. 나 자신에 대해, 경력에 대해, 하고 싶은 공부에 대해 쓰기만 하면 되는 게 아니다.
2. 우물 안에서 나와라.
본인의 업적에 대해 주관적 판단을 내리지 마라 ("이런 업적을 성취한 것은 나의 근면함과 끈기를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그 판단은 에세이를 읽는 대학에 맡겨라. 업적은 객관적 팩트 위주로 말하고 그 경험에서 배운 점을 써라. 그 배운 점이야말로 주관적으로 써야 한다. 지원자 대부분은 나만큼 또는 나보다 더 뛰어날 수가 있으니 자신을 스스로 평가하는 오만함을 범하지 마라.
3. 우물 안에서 좀 나와라.
자기가 생각하기에 중요한 게 뭔지만 생각하지 말고 읽는 사람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할지 생각해야 한다. 읽는 사람이 관심없는 사실에 대해 구체적으로 쓰는 학생이 너무 많다.
4. 내가 읽을 에세이가 아니다.
표현 하나 하나가 두리뭉실한 게 많다. 왜냐하면, 본인은 아는 얘기니까 본인이 이해되는 깊이로 쓴다. 제 3자가 읽어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될지 안 될지를 꼭 생각해야 한다.
5. 다시 말하지만, 내가 읽을 에세이가 아니다.
자기 마음에 드는 내용을 고집한다. 전문가가 보기에 아닌데도. 이 에세이는 대학의 마음에 들어야지 본인에게 흡족한 에세이가 되어서는 안 된다. (자기 입맛대로 바꿔서 제출하여 불합격한 학생이 여럿 있다.)
6. 영어 에세이 대회가 아니다.
"단어가 너무 평이하지 않나요? 좀 더 고급스러운 단어를 쓰고 싶은데. 그리고 문장도 너무 평이해서..." 이런 게 문제가 아니고, 내용과 내용의 깊이의 문제다. 읽는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문학작품을 쓰는 게 아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태어나 자란 학생이 왜 영어 단어 실력을 자랑하려고 하나? 읽는 미국사람이 코웃음 친다.)
7. 인류를 구하려고 하지 마라.
앞으로의 목표, 미래 계획이 너무 거창하거나 추상적이다. "아프리카의 굶어죽는 애들을 위해 000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이런 거 쓰지 마라.
8. 말이 너무 많다.
기본적으로 주절주절 설명이 너무 많다. 예를 들어, 성장과정이나 에피소드 소개할 때. 물론 읽는 사람이 이해가 되도록 설명을 자세하게 해야 하지만, 꼭 주절주절 나열한다고 자세한 설명이 되는 게 아니다. 제한 된 공간 내에 꼭 필요한 단어와 표현으로 충분히 깊이 있는 설명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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