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어머님들은 아이의 여름방학을 학원으로 해결한다. 각종 선행에 시험 준비 때문에 일주일 내내 꽉찬 학원 스케줄을 잡는다. 주말에도 모의고사와 주중에 못 하는 과외나 학원 수업을 추가로 한다. 하지만, 그 누구도 우리아이의 공부 방법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그저 좋은 선생님 밑에서 수업 받거나 또는 좋은 학원 다니는 것에만 몰두한다.
여름방학은 그동안 학교 다니면서 우리 아이의 학업적 문제를 진단하고 개선하는 시기여야 한다. 학기 중에 이것을 할 수 있을까? 학기 중에는 못 하니 방학 때 그 진단을 해야 한다. 공부 잘하는 소수의 아이는 학업 외에 전공과 활동에 대해서 전문가에게 진단만 받으면 되지만, 학급 상위 10%가 아닌 나머지 90%의 아이는 공부 방법과 공부자세에 대한 진단과 해결책을 전문가로부터 받아야 한다. 그런데 이 90% 아이의 부모는 자기 아이를 상위 10%의 아이가 하는 공부 방법으로 여름방학을 보내려 한다. 상위 10%가 가는 유명한 학원으로 보내면 문제가 해결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 90%의 아이들은 개별적으로 본인에게 해당되는 학업적 문제를 진단하고 그에 맞게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2. 학년을 막론하고 독해를 해결해야 한다
2. 학년을 막론하고 독해를 해결해야 한다
사실 이 90%의 아이들의 제일 큰 문제는 빤하다. 바로 영어 독해다. 그리고 영어 독해 관련 학생의 문제는 바로 공부 방법과 자세다. 공부 방법과 자세가 제대로 안 갖춰져 있는 90%의 아이들은 이 두가지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영어 독해가 해결되지 않아 시험 점수도 만족한 결과가 나오기 어려우며, 설령 원하는 점수가 나왔다고 쳐도 더 큰 문제는 수준에 못 미치는 영어 독해 실력이 대학 내내 괴롭힐 것이다.
여름방학 때 아이를 유명학원에 던져 놓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기대하는 건 아이의 근본 문제를 점점 더 악화시키는 거다. 앞으로 가게될 대학을 위해서 준비 시키는 것이 아니고 점수만 따려고 준비하는 거다. 9학년부터 매년 여름 SAT 학원을 다닌다. 대부분의 아이는 점수 증가의 폭이 그렇게 크지 않다. 잘못된 공부 방법과 태도로 아무리 유명한 학원에 간들 점수가 오르겠는가? 점수는 둘째치고 영어 실력도 늘지 않는다. 그렇게 해서 대학을 들어간다. 아이비리그 입학생 중에도 공부를 못 따라가 돌아오는 학생이 많은데 90%의 아이들은 어떨까? 대학을 졸업했다고 쳐도 그게 제대로 다닌 걸까?
문제는 빨리 진단할 수록 아이의 미래가 밝아진다. 여름방학 때는 제발 우리 아이를 자세히 알아보자. 학원만 알아보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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