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20.

SAT 리딩/라이팅 고득점은 이렇게


약 2년 동안 관리를 해주고 있는 10학년 학생이 있다. 약 한 달 전에 처음으로 SAT 모의시험을 봤다. 리딩 14개, 라이팅 12개 틀려서 800점 만점에 약 600점 나왔다.

그 후, 약 1.5시간 정도 SAT 시험보는 요령에 대해 쪽집게 강의를 해줬다. 사실, 강의가 아니고 커피숍에서 커피 마시며서 틀린 문제가 왜 틀렸는지 설명을 하고, 문제 유형에 따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일반적인 내용을 부담없이 얘기해줬다. 그동안 2년 가까이 이 학생을 관리하면서 SAT에 대한 얘기는 이번에 처음 했고 이게 전부였다.

오늘 다시 시험을 봤다. 리딩 5개, 라이팅 4개를 틀려서 730점이 나왔다. 1.5시간의 설명으로 100점 이상이 올랐다. 물론, 이 학생은 그 전에 영어실력을 탄탄히 다졌기 때문에 이게 가능했다. 이게, 키(key)다. 이 학생은 본인 친구들이 8학년 때부터 SAT 학원을 다닐 때 독서로 영어 독해력만 키웠다. 학생 어머니께서는 방학 때마다 나에게 SAT 학원을 보내야 하지 않냐고 하셨지만, 난 그때마다 반대를 하며 아이에게 책과 아티클을 읽혔다. 
 
이 학생은 이제 앞으로 1년 동안, 남들처럼 방학 때마다 SAT학원 다니며 단어 외우고, 매주 시험보고, 그런 것에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고 대학에 도움이 되는 공부와 활동에 매진하면 된다. 그리고 11학년 2학기 때 SAT시험을 딱 한 번 보면 바로 800점 가까이 나온다. 이 학생은 아이비리그 갈 SAT 점수를 이렇게 쉽게 뽑을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다 되는 방법이 있다. 그런데 되는 방법을 놔두고 안 되는 방법으로 되게 하려고 하니 아이들 인생에 있어서 그 귀중한 시간을 쓸데 없는 것에 낭비하게 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