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8개 아이비리그에 모두 합격한 흑인 학생의 에세이 공개. 이 기사는 이 에세이가 성공적인 결과에 영향을 끼쳤을 거라고 평하지만, 사실 이 학생 에세이를 보면 그냥 평범하다. 본인의 음악활동이 자기 인생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 썼는데, 주제도 평범, 내용도 평범하다 (유일하게 독특한 건 이 학생의 이름 Kwasi Enin정도?). 이런 학생이 쓰니까 마치 대단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이런 에세이는 정말 신물날 정도로 많이 봤다.
글 자체도 우리나라 학부모들이 그렇게 원하는 고급 어휘나 스타일의 글이 아니다. 그냥 열심히 생활한 아주 고등학생다운 진솔한 글이다 (아마도 고액 컨설팅을 안 받은 듯).
기사는 그렇게 나왔지만, 이 에세이가 특출나서 합격한 것은 아닐 거라고 본다. 에세이로 입학이 결정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냥 합격한 학생의 에세이니까 훌륭해 보이는 멘탈 착시이다.
하나 언급할만한 점은, 이 학생의 리더십에 대한 견해다. 에세이에서 리더십이란 꼭 누구를 리드하는 게 아니라면서, 팀원간에 화합을 이루도록하는 게 리더로서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했다. 이런 깨우침 외에는 사실 별로 독특한 것은 없는 에세이다. 전문가의 입장에서 보면.
(한글기사링크: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4/03/2014040300076.html?news_Head3)
(영문기사링크: http://www.businessinsider.com/college-essay-high-school-senior-into-every-ivy-league-university-2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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