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2. 16.

입학사정관이 제일 먼저 보는 것은? (프린스턴대학 입학처장 인터뷰)

일반적으로 합산GPA(cumulative GPA)가 일단 높아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아래 프린스턴대학 입학처장의 말을 들어보면 거기서 끝이 아니다.

"지원자의 원서를 받으면 제일 먼저 고등학교 성적표를 봅니다. 그리고 수강했던 과목의 난이도와 성적을 봅니다. 우리 대학에 지원할 정도면 지원자의 고등학교에서 제공하는 가장 어려운 과목들로 구성된 커리큘럼을 수행했을 거라고 기대합니다. 또한 만약 고등학교 처음 들어가서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았다면 그 뒤로 향상되었다는 걸 보여줘야 합니다."

결국 아이비리그 등 최고의 명문대에 지원할 때는 쉬운 과목들로 구성된 고등학교 커리큘럼으로 4.0을 맞은 것은 그리 큰 의미가 없다는 얘기가 된다. 본인 고등학교에서 제공하는 최상급 과목들을 가능한 한 많이 듣고 거기서 우수한 성적을 보여줘야 한다. 

"레귤러 과목에서 A를 받는 게 나은가요 아니면 AP 과목에서 B를 받는 게 나은가요?"라는 질문을 늘 받는다. 정답이란 있을 수 없지만, 위 입학처장의 말을 들어보면 아마 후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성적표를 전체적으로 봐서 이 문제를 결정 해야지 한 과목만 딱 떼어놓고 보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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