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9.

대학생도 영어 수학 과외 받는 세상

"아이비리그 재학생이 여름에 한국 와서 과외 받는다"

"지금 휴학한 학생이 주위에 너무 많아요."

"공부가 힘들다고 한국 대학으로 다시 편입한데요."

이런 현상에 대한 구체적 연구는 아직 없어서 증거는 없지만, 지난 5년 간 부쩍 늘어난 느낌이다. 그 전에는 이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 가만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2010년 전후로 하여 미국(또는 캐나다)대학 준비관련 리소스가 그동안 너무 많이 생겨 한국 학생들이 시험 및 원서작성에 도움을 받아 대학은 어느정도 잘 가는 것 같다. (해외에도 한국 학원이 있고.) 그런데 그런 준비가 어떤 것이냐에 따라 학생이 대학에서 학업적으로 적응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가 영향을 받는 게 아닌가 싶다.

한마디로 원서작성에 들어갈 '스펙'과 에세이는 다 도움을 받아서 대학에 지원하여 입학한다. 그런데 이 많은 학생들이 미국 대학에 가서 또 그 중에 많은 학생들이 학업에 적응을 못 한다. 바로 이렇게 "만들어져" 가면 가서 힘들 수가 있다. 외부 기관에 의해 '자격요건'을 충족시키기만 하면 안 되고, 실제로 영어독해를 위한 공부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니 요즘은 대학생이 과외를 받는 시대가 되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