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순서로 진행. 초등부는 느낌이 귀엽다 정도? 하지만 중등부부터는 정말 톡톡 튀는 발표력과 뛰어난 경제 개념 및 실생활에서의 응용에 대한 독창성이 보이는 스피치가 많았다. 또한 고등부 학생 중에는 소위 명문대감이 될만한 잠재성을 보여준 학생이 꽤 있었다.
한 일반고 학생은 현재 세계 금융시장의 환경과 우리의 대응 방안에 대한 발표에서 New Abnormal, Externalities 등의 경제 개념 등에 대한 설명과 그에 대한 방안을 정부/기업/개인의 레벨에서 각각 제안했는데 꽤나 인상 깊었다.
또 한 자사고 학생은 안전한 금융거래에 관한 발표에서 톡톡 튀는 대본과 발표력으로, 그리고 타 학생과는 차별되게 안전한 금융거래의 위험과 대처방법을 청중의 머리속에 잘 들어오도록 발표하여 이 학생 또한 인상에 깊에 남았다.
최고상이 금융감독원장상인데 아마 이 두 학생 중 한 명이 타지 않을까?
훌륭한 대회였다.
2014. 5. 13.
[해외칼럼] 대졸 구직자들에게 고한다.
2. 채용자들에게 당신은 다른 구직자들과 다 똑같이 보인다.
3. 대학에서 아무리 어려운 과목을 수강했어도 실제 경험과는 비교가 안 된다.
4. 당분간 근검절약해야 한다.
5. 학교 때는 긴 페이퍼가 자랑스럽겠지만, 사회에서는 간결한 글을 원한다.
6. 이력서는 무조건 1페이지이어야 한다.
7. 모든 오픈된 자리에는 3명의 지원자가 있다고 생각해라.
8. 이력서에 경험은 중요한 순서대로 기입해라.
9. "네 졸업장은 네가 앞으로 얼마나 더 배워야 한다는 걸 인정한다는 뜻이다."
- 천체 물리학자 닐 드그래스 타이슨 -
10. 첫 직장이 너의 마지막 직장이 아니다.
11. 구글 최고인사담당의 인터뷰 관련 조언:
"이렇게 해라: '내가 이제 보여줄 능력은 이런 거다.
그것을 입증하는 스토리는 이런 거다.
이제는 이 스토리가 그 능력을 어떻게 보여줬는지 보여주겠다.'"
12. 문자, 트위트, 이메일은 관두고 전화를 해라. 성인은 그렇게 일한다.
13. 좋은 직장을 구하는 것은 네가 어디 사느냐와 관계 없다. 어디든 너에게 달린 거다.
14. 튀고 싶은가? 인터뷰 후에 손으로 쓴 감사카드를 보내라.
15.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싶으면, 사람들한테 관심을 가져라.
16. 성공은 너한테 달린 것이다. 종이(졸업장) 한 장이 아니고.
17. "썬스크린을 발라라" (90년대에 나왔던 유명한 시카고 트리뷴의 칼럼)
(칼럼링크: http://www.chicagotribune.com/news/columnists/chi-schmich-sunscreen-column,0,4054576.column)
2014. 5. 9.
[외부강연] 한양대 경영학과 초청 강연
엄마 좀 데리고 다니지 마라
- 인터뷰 갈 때 엄마 데리고 가는 예
- 병원갈 때 엄마랑 같이 가는 예
- 병가 낼 때 엄마가 회사에 전화하는 예
- 엄마가 학원 안 끊어주면 혼자 공부 할 줄 모르는 예
Life Hack #2
주제파악을 해라
- 본인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가고자하는 곳만 바라보는 경우
- 큰 결심, 큰 구호 외치지만 정작 작은 것도 제대로 못 지키는 일상생활
Life Hack #3
외형 좀 그만 따지고 두뇌근육 좀 키워라
- 글의 내용보다 글씨나 문장력, 어휘의 난이도를 더 따지는 우리 시각
- 테크닉으로 원하는 결과만 뽑는 게 목표인 우리 마인드
Life Hack #4
제발 읽어라. 영어 좀
- 영어는 한 나라의 언어가 아니고 인터넷 언어다
- 우물안의 개구리에서 벗어나고 싶으면 영어를 읽어라
- 독서의 중요성
Life Hack #5
경거망동 하지 마라
- “빠른 정보, 정확한 예측, 단기간에 원하는 결과를,...”의 허구성
- 냄비 근성 = 미시적 시각 → 단명
Life Hack #6
Decision Paralysis (의사결정 마비)에 빠지지 마라
- 정보가 너무 많으면 decision paralysis에 빠진다
- Noise와 signal을 구별해라 → Diagnostic Thinking (진단 사고방식)
- 즉석 해결책과 근본 해결책의 구분 (신호등 없는 사거리 운전법)
Life Hack #7
사후분석과 미래예측의 상관관계 = 0
- 미래예측은 갖다 버려라. 인생의 판단을 왜 점장이의 말에...
Life Hack #8
인생은 두뇌 싸움이 아니고 시간 싸움이다
- 어차피 긴 인생 오래하는 놈이 이긴다.
- “당신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으려고 하루에 24시간 일하는 누군가가 있다고 생각하며 일해라 -마크 큐반 -”
- “너무 힘들고 지칠 때 아사다 마오를 생각했다 - 김연아 -”
Life Hack #9
머리만 쓰지 말고 몸을 써라
- 시스템에 몸을 맡기면 그 시스템이 자신을 개선시킬 거라는 생각 버려라
- 직접 몸으로 해라
Life Hack #10
Be Analog, not digital
- 인간의 일은 아날로그다
- 전부 디지털 마인드일 때 너는 아날로그 마인드를 가져라
- SNS 그만하고 책을 읽어라
Life Hack #11
취업은 소개팅이다
- 마음에 들면 뽑는 거지 스펙이 문제가 아니다
Life Hack #12
어디든 들어가라
- 노는 것보다 낫다
Life Hack #13
2+년의 숙성기간이 필요하다
- 조금 아쉬운 직장에 들어가서 경험을 쌓아라
Life Hack #14
Entitlement 내세우지 마라
- 아무리 학벌이 좋고 대학교 때 난다긴다 해도 사회 나오면 딱가리다.
- SKY 나와도 복사시키면 열심히 복사해라.
Life Hack #15
결과 vs 과정
- 마라톤 출발신호에 전속력으로 달려나가는 바보짓 좀 하지 마라
- 어차피 1km도 못 가서 지친다. 앞으로 40km 더 남은 걸 생각해라.
2014. 5. 4.
[포럼공지] 2014 미국 명문 대학 한인학생회와 함께하는 리더십 포럼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0119
<시사IN>과 미국 대학들의 한인학생회(하버드·MIT·컬럼비아·프린스턴·스탠퍼드·UC버클리)가 함께 만드는 ‘미국 명문 대학 한인학생회와 함께하는 리더십 포럼 - 2014 청소년을 위한 <시사IN> 공감 콘서트’가 열립니다.
올해로 5회째인 ‘리더십 포럼’은 꿈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참가 학생들은 미국 대학에 유학 중인 강사들과 멘토·멘티 만남을 갖게 됩니다. 미래의 꿈을 충전하는 이 자리에 고교생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일시: 2014년 6월 3일(화) 09:30~16:00
장소: 서울 연세대학교 공학원 대강당 및 세미나실
대상: 고등학교 재학생 200여 명
참가비: 무료 (점심식사 및 간식 제공 / 참가증 수여 및 기념품 제공 예정)
※ 강사진
* 임태훈: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 재학
* 김영완: 컬럼비아대학교 전자공학 박사 과정
* 이정석: 프린스턴대학교 물리학 박사 과정
* 한혜민: 스탠퍼드대학교 교육학 박사 수료
* 이강욱: UC버클리 전자전산 박사 과정
* 홍지연: UC버클리 정치경제 학부 과정
※ 신청 방법: 참가를 원하는 학생의 이름/학교명/휴대전화 번호/이메일 주소를 적어 forum@sisain.kr로 보내주시면 됩니다(신청자가 많을 경우 추첨 선발해 개별 통보합니다).
※ <시사IN>리더십 포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http://www.facebook.com/sisainforum)를 방문하시면 ‘공감 콘서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사IN>과 미국 대학들의 한인학생회(하버드·MIT·컬럼비아·프린스턴·스탠퍼드·UC버클리)가 함께 만드는 ‘미국 명문 대학 한인학생회와 함께하는 리더십 포럼 - 2014 청소년을 위한 <시사IN> 공감 콘서트’가 열립니다.
올해로 5회째인 ‘리더십 포럼’은 꿈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참가 학생들은 미국 대학에 유학 중인 강사들과 멘토·멘티 만남을 갖게 됩니다. 미래의 꿈을 충전하는 이 자리에 고교생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시사IN 조남진
2013년 5월30일 충남 공주 교통연수원에서 열린 공감 콘서트. | ||
ⓒ시사IN 자료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위)가 2013년 5월29일 서울 연세대에서 열린 공감 콘서트 특별 강사로 나섰다. | ||
일시: 2014년 6월 3일(화) 09:30~16:00
장소: 서울 연세대학교 공학원 대강당 및 세미나실
대상: 고등학교 재학생 200여 명
참가비: 무료 (점심식사 및 간식 제공 / 참가증 수여 및 기념품 제공 예정)
※ 강사진
* 임태훈: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 재학
* 김영완: 컬럼비아대학교 전자공학 박사 과정
* 이정석: 프린스턴대학교 물리학 박사 과정
* 한혜민: 스탠퍼드대학교 교육학 박사 수료
* 이강욱: UC버클리 전자전산 박사 과정
* 홍지연: UC버클리 정치경제 학부 과정
※ 신청 방법: 참가를 원하는 학생의 이름/학교명/휴대전화 번호/이메일 주소를 적어 forum@sisain.kr로 보내주시면 됩니다(신청자가 많을 경우 추첨 선발해 개별 통보합니다).
※ <시사IN>리더십 포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http://www.facebook.com/sisainforum)를 방문하시면 ‘공감 콘서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4. 4. 17.
[속보] 2016 새 SAT 에세이 형식 국내 최초 공개!!!
우선 형식은, 리딩 섹션에 나오는 지문과 비슷한 길이의 긴 지문을 읽고, 다음과 같은 점을 생각하면서 읽으라고 지시를 함.
-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 (사실이나 예)
- 주장을 펴나가거나 증거와 연결을 짓는데 저자가 사용한 사고방식의 전개
- 생각을 표현하는데 쓰인 수사법 (설득방법, 단어 선택 등)
그리고는 약 80~100줄 되는 긴 지문이 나온다. 이 지문을 읽고 저자가 자신의 주장과 독자를 설득하는 방식에 대해서 기술하라고 함. (저자의 의견과 동의하는지에 관한 에세이가 절대 아님. 글을 분석하는 에세이임.)
[속보] 2016 새 SAT 샘플 문제 국내 최초 공개!!!
오늘 드디어 컬리지보드가 새로 바뀔 SAT에 대한 추가 공개를 했다. 공개된 샘플 지문은 1974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 탄핵과 관련된 텍사스 하원의원의 청문회 연설이었다. 이 연설을 읽고 하원의원의 입장과 수사법(rhetorical effect)에 대한 내용을 파악해야 한다. 주요 내용을 요약해보면,
1. 오지선다형에서 사지선다형으로 바뀜.
2. 리딩(Reading)의 한 섹션은 65분이며 모두 52문제가 나온다. (지문의 40%는 역사/사회, 40%는 과학, 20%는 문학 지문)
샘플문제) 아래 밑줄친 단어와 제일 가까운 뜻의 단어는?
The coming decades will likely see more intense clustering of jobs, innovation, and productivity in a smaller number of bigger cities and city-regions.
(A) emotional (B) concentrated (C) brilliant (D) determined
(정답: B)
3. 라이팅과 랭귀지 섹션(Writing and Language)에서는 44개의 문제를 35분 동안 풀어야 한다. 지문은 직업, 역사/사회, 인문과 과학 등에서 약 4개의 지문이 나온다.
4. 선택인 에세이는 50분으로 늘어난다.
(영문기사 링크1) http://www.npr.org/2014/04/16/303625704/college-board-provides-a-glimpse-of-new-sat
(영문기사 링크2) http://www.washingtonpost.com/local/education/college-board-releases-preview-of-new-sat-exam-questions/2014/04/15/d59f2f9c-c4a1-11e3-bcec-b71ee10e9bc3_story.html
1. 오지선다형에서 사지선다형으로 바뀜.
2. 리딩(Reading)의 한 섹션은 65분이며 모두 52문제가 나온다. (지문의 40%는 역사/사회, 40%는 과학, 20%는 문학 지문)
샘플문제) 아래 밑줄친 단어와 제일 가까운 뜻의 단어는?
The coming decades will likely see more intense clustering of jobs, innovation, and productivity in a smaller number of bigger cities and city-regions.
(A) emotional (B) concentrated (C) brilliant (D) determined
(정답: B)
3. 라이팅과 랭귀지 섹션(Writing and Language)에서는 44개의 문제를 35분 동안 풀어야 한다. 지문은 직업, 역사/사회, 인문과 과학 등에서 약 4개의 지문이 나온다.
4. 선택인 에세이는 50분으로 늘어난다.
(영문기사 링크1) http://www.npr.org/2014/04/16/303625704/college-board-provides-a-glimpse-of-new-sat
(영문기사 링크2) http://www.washingtonpost.com/local/education/college-board-releases-preview-of-new-sat-exam-questions/2014/04/15/d59f2f9c-c4a1-11e3-bcec-b71ee10e9bc3_story.html
2014. 4. 7.
[학생수기] Emory를 2.5년 만에 GPA 3.87로 졸업한 제자의 대학 생활
한국과는 반대로 미국 대학은 고등학교에 비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학업량과 그 난이도가 높아진다고들 한다는 말, 별로 낯설지 않을 것이다. 고등학교 때도 정말 열심히 하면서 도대체 대학이 어려우면 얼마나 어려워질까라는 생각을 종종 했던 것 같다. 겁주기위함은 아니지만, 대학은 정말 힘들었지만 그만큼 나의 무한한 가능성을 깨닫게 해준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에모리대학을 2년 반 (6학기)만에 3.873 / 4.0으로 졸업했다. 물론, 그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1학년 1학기는 혹독한 적응기였다. 정말 힘들어 엄마와 스카입을 하며 자퇴/휴학하고 돌아가겠다는 등 어린아이처럼 화도 많이 내고 응석을 부렸다. 다양한 배경의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 큰 규모의 대학은 고등학교와는 많이 달랐다. 적응문제, 친구문제 등 많이 외로웠고 누가 내 편인지 아닌지 고민하고 힘들어했었다. 즉, 고등학생 당시의 익숙한 사람들, 환경을 그리워했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1학년 1학기 때의 성적이 3.5 / 4.0으로 가장 낮지 않았는지싶다. 하지만, 사람이란 동물은 위대하고 언제나 시작이 가장 힘든 법.
1학년 2학기부터는 1학년 1학기 때에는 최대 16학점으로 제한되어있었던 스케줄을 최대 22학점/22학점으로 늘렸다. ( 전학기 성적이 3.0 / 4.0 이상이면 1학년 2학기부터 다음학기에 최대 22학점까지 수강가능) 나만의 페이스를 찾아 환경에 어느정도 적응을 했고 1학기 때의 성적을 만회하기 위함이었다. 그 미친듯한 결정의 배경은 약 6천만원이 드는 1년 유학생활비였다. 유학은 대개 유복한 집안의 사람들이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경험상 꽤 많은 이들이 그러한 삶과 물질에 감사할 줄 모르는 것 같다. 내가 지방출신이라는 특수한점도 있었겠지만 나는 내 고향친구들 중에는 나보다 똑똑한 친구들이 많은데 단지 집안이 넉넉하지 않다는 이유로 국내대학을 다녀야하는 경우를 되새기며 겸손한 마음을 유지하려 노력했던 것 같다. 말이 1년에 6천만원이지 계산해보면 웬만한 기업 연봉은 훌쩍 넘고 웬만한 가정에서 유학은 그림의 떡 혹은 사치이다.
여담이지만 1학년 때 한국 친구들 사이에서 나의 별명은 "백마" 였다. 나는 단지 미국인 친구들과도 친하게 지냈을 뿐인데 백인 여자친구들이 기숙사 복도에서 나에게 인사해주면 그들은 부러워하고 질투했던 것 같다. 얼마나 많은 한국 유학생들이 끼리끼리 뭉쳐다니는지를 여실히보여주는 것 같다.
1학년이 끝나자 90%의 남자 동기들은 군대로 떠났다. 물론 나도 한국인이였기에 2학년부터는 좀 그 친구들이 그리웠고 외로워서 정말 일당백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았던 것 같다. 2학년도 최소 20학점은 들으면서 학업에는 열중했다. 1학년 때는 주말에 종종 Fraternity party도 기웃거리고 했지만 별로 건전한 것 같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파티와도 거리가 멀어졌다. 1학년 때도 그랬지만 2학년 때도 웬만해서는 12시 혹은 그 이전에 취침하려고 했다. 꽤 많은 학생들이 all-nighter, 밤을 지새우며 due date 전에 과제를 하는데 정말 비추천이다. 사람은 밤에 잠을 자야한다. 나는 일부러 수업도 항상 아침 8:30에 있게하였고 그 전에 아침도 든든히, 때로는 꾸역꾸역, 먹었다. 밥맛 없어도 아침이 하루 중 제일 중요한 식사이고, 아침 안먹고 수업가면 머리회전도 안되고 갤갤거리게된다. 물론 내 생활패턴은 너무 엄격했고 일반 16학점보다 더 많았으므로 그냥 참고용이다. 그 와중에 운동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시간 짬짬이내어 학교 헬스장을 찾았다. 몸짱이 되기위해서가 아닌 하루하루를 탄력적으로 보내려면 매일 운동은 건강/효율성 측면에서 필수이다. (물론, 매일 헬스장에 가는 것이 항상 지켜지지는 않았다..^^)
마음에 들거나 뛰어나다고 생각되는 교수님들과 좋은 관계를 쌓는 것도 필수이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억지로라도 오피스아워 때 찾아가 인사치레를 하는 것을 나는 기본으로 했다. 내 전공이 아니었어도 나는 매 학기 듣는 모든 과목의 교수들과 친분이 있었다. 짬만 내면 별로 어려운 일 아니다. 결과적으로 나는 졸업할 때쯤에 훗날 필요할지도 모르는 교수 추천서에 대한 걱정은 일절도 없었다. 심지어는 예상치못했던 교수님과의 마지막인사에서 그 교수님이 먼저 추천서 같은 것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하라는 기분좋은일도 있었다. 물론, 나처럼 모든 교수들과 만나는 것을 추천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교수들을 만나면서 그들과 얘기를 나누며 인간관계도 배울 수 있다는 점은 참 좋았다. 나의 경우에는 그러는 도중에 누가 "나의 교수"인지 알게되며 자연스럽게 더 가까워질 수 있게 되었다. 또 그러한 좋은 관계가 혹시 성적에 도움을 줄지 누가 아나? 똑같이해도 한 등급정도는 교수의 재량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
4년에 할 것을 2년 반만에 끝내느라 정신적/심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솔직히 말하면 나는 타학생에 비하면 기타 활동의 질이나 양적인 면에서 부족할 수 있고, 그럴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웬만한 학생은 16학점을 듣고 그 모두 좋은 성적을 받는 것과 20학점+을 들으면서 해내는 것은 차이가 있다. 나도 엄격한 생활방식을 유지하려 부단히 노력했지만,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 야식을 먹으며 밤을 지새우던 적 등은 여러 번 있다. 그 와중에도 틈틈히 기타활동을 통해 나름 나만의 대학생활을 즐겼던 것 같다.
-Club Baseball Team: 야구는 내가 좋아하는 스포츠 중 하나이다. 연습은 일주일에 한 번, 조지아텍 팀과 경기도 1-2주 격으로 했다.
-LINK (Liberty In North Korea): 행사에 참석하며 북한 실상을 알리는데 노력했다.
-Tutoring at a nearby high school: 에모리에서 제일 가까운 고등학교였는데 유색인종이 대다수였으며 상위층 소수와 두드러지는 정말 색다른 세계였다. 정말 말을 안듣는, 나의 시간이 아까울정도로 기본이 안되있는 학생들을 도우며 많은 것을 느꼈다.
-Emory Environmental Alliance: 환경에 대한 지식 습득 외 Living Green에 관해 활동 등....
나의 경우에는 너무 과하게 활동을 하지 않으려고 자제했다. 왜? 공부만으로도 미칠 것 같았으니까... 리더쉽 자리는 정말 사치였고, 또한 그러한 자리에 올랐다 하더라도 그에 따른 방대한 스트레스나 시간투자를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너무 많은 욕심을 부리다 두 마리의 토끼를 다 놓칠 수 있었기에... 하지만 모두가 리더가 되어 Resume에 떡하니 본인을 홍보할 수는 없다. 구성원도 있어야 그룹도 돌아간다. 또한 진정한 리더란 그룹을 잘 이끄는 자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룹 내에서 어떻게 잘 화합하고 일을 수행할 수 있는지도 포함된다고 생각하고, 구성원으로써의 경험도 쌓여 나중에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도전과 실패의 경험도 있다. RA (Resident Adivsor) Position에 지원해 뽑히지 않은 경험도 있다. 하지만 Resume를 작성하고 인터뷰를 하는 좋은 경험도 했다. 나를 잘 표현하고 알리지 못한 것이 패인인 것 같았다. 또한, 그만큼 나만큼 혹은 나보다 뛰어나고 적합한 인재들도 있구나라는 것을 실감했다.
마지막으로, 나도 아직 2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지만 20대는 10대보다 시간이 빨리간다. 또한 2년 반만에 대학을 졸업하느라 제대로된 대학생활(?)을 누리지 못했다거나 너무 앞만보고 달려온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하지만, 나는 충분히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했으므로 후회는 없다.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이다. 막상 대학에 가면 무한한 자유(?)를 만끽할 수 있고 시간이 많이 남는데 최대한 능동적으로 후회를 최소화하는 생활을 했으면 바라는 바이다.
대학생활 중에도 Kew 선생님과는 좋은 사제관계가 이어져왔다. 현지 관련 (여자문제(?)에서부터 학업문제, 복수전공 문제) 등 내가 정말 힘든 고민이 있으면 부모님보다는 선생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 이유는 우리 부모님도 너무너무 훌륭한 분들이시지만, Kew선생님은 본인이 직접 유학생활을 하셨고 우리가 가는 길을 미리 거쳐가보신 분이었기 때문이다.
2014. 4. 3.
올해 8개 아이비리그 모두 합격한 흑인 학생의 에세이
이번에 8개 아이비리그에 모두 합격한 흑인 학생의 에세이 공개. 이 기사는 이 에세이가 성공적인 결과에 영향을 끼쳤을 거라고 평하지만, 사실 이 학생 에세이를 보면 그냥 평범하다. 본인의 음악활동이 자기 인생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 썼는데, 주제도 평범, 내용도 평범하다 (유일하게 독특한 건 이 학생의 이름 Kwasi Enin정도?). 이런 학생이 쓰니까 마치 대단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이런 에세이는 정말 신물날 정도로 많이 봤다.
글 자체도 우리나라 학부모들이 그렇게 원하는 고급 어휘나 스타일의 글이 아니다. 그냥 열심히 생활한 아주 고등학생다운 진솔한 글이다 (아마도 고액 컨설팅을 안 받은 듯).
기사는 그렇게 나왔지만, 이 에세이가 특출나서 합격한 것은 아닐 거라고 본다. 에세이로 입학이 결정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냥 합격한 학생의 에세이니까 훌륭해 보이는 멘탈 착시이다.
하나 언급할만한 점은, 이 학생의 리더십에 대한 견해다. 에세이에서 리더십이란 꼭 누구를 리드하는 게 아니라면서, 팀원간에 화합을 이루도록하는 게 리더로서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했다. 이런 깨우침 외에는 사실 별로 독특한 것은 없는 에세이다. 전문가의 입장에서 보면.
(한글기사링크: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4/03/2014040300076.html?news_Head3)
(영문기사링크: http://www.businessinsider.com/college-essay-high-school-senior-into-every-ivy-league-university-2014-4)
글 자체도 우리나라 학부모들이 그렇게 원하는 고급 어휘나 스타일의 글이 아니다. 그냥 열심히 생활한 아주 고등학생다운 진솔한 글이다 (아마도 고액 컨설팅을 안 받은 듯).
기사는 그렇게 나왔지만, 이 에세이가 특출나서 합격한 것은 아닐 거라고 본다. 에세이로 입학이 결정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냥 합격한 학생의 에세이니까 훌륭해 보이는 멘탈 착시이다.
하나 언급할만한 점은, 이 학생의 리더십에 대한 견해다. 에세이에서 리더십이란 꼭 누구를 리드하는 게 아니라면서, 팀원간에 화합을 이루도록하는 게 리더로서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했다. 이런 깨우침 외에는 사실 별로 독특한 것은 없는 에세이다. 전문가의 입장에서 보면.
(한글기사링크: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4/03/2014040300076.html?news_Head3)
(영문기사링크: http://www.businessinsider.com/college-essay-high-school-senior-into-every-ivy-league-university-2014-4)
2014. 4. 2.
에세이 샘플 6 (SAT 1900, Reading 530, Math 730, Writing 640; GPA 4.0; Emory 얼리 합격)
신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과 깨달음에 관한 에세이. 필자가 Eat, Pray, Love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저자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Ted 연설을 보고 영감을 얻어 도와준 에세이.
“Do you believe in God?”
Among the many questions I had to answer after coming to America, this was something that I had nowhere to look for an answer. My life in the US was a new beginning to me. I fought harshly with my parents to quit school in Korea and come to the US. I also struggled much in my freshman year trying to adjust to my new environment at ABC Christian School. In my sophomore year, I had to break the norm among Korean students of having to hang out with only Koreans. But each time I was faced with a wall I had to break through, I managed to do so. When it was face to face with God, however, I didn’t know how to play this game. Everything was questionable.
I can’t see him nor can I feel him. I didn’t even like getting up early to go to church and spending almost half of my precious Sunday there. The songs and prayers were all Greek to me as my English wasn’t perfect and even if it had been, I don’t think I would have liked them. When I was little, I was in fact a religious kid, rather a philosophical one. Not in the sense that I believed in a particular religion but I did think about human and God much throughout my childhood. I remember crying to myself asking “God” why I, my parents, and my friends all had to die. I prayed so hard about it but to no avail.
At my current high school, I naturally became acquainted with Christianity, which was an unfamiliar concept to me. None of my family members were Christians and the only thing I knew about Christianity was that Christians believed in Jesus and many of them seemed to be nice people. I basically went to church because that was one of the house rules set by my host parents. I did not want to cause any trouble, so I complied.
As time went by, I got more interested in the Bible and Jesus. If my freshman year was to absorb the fundamental knowledge about the Bible, then my sophomore year was to prepare myself to become a follower of Jesus. I spent lots of time with my host family and my friends asking questions that popped up in my mind as much as I questioned myself about Jesus. Neither my host parents nor my American friends interpreted the Bible literally and they all had their own faith and guidelines, which were not uniform. This made me puzzled for a long time. “If God is real, why is the Bible vague in some degree and why do people rely on their own perceptions and interpretations?” “Why would God not reveal himself now to clear many people’s disbelief?” Quite a few people actually call themselves Christians, but they do not necessarily conform to what the Bible says, whereas there are non-Christians who are nice and loving, even seemingly acting out what the Bible says: love your enemy, do not covet, etc. And even among the faithful Christians, they all have a view of their own. Why is that? Come to think of it, why am I having all these kinds of questions even after I believe in the Bible? Isn’t the Bible the answer to my questions in life? But it wasn’t in there. Then where, I wondered.
Despite all these never-ending questions that naturally arose as I was growing out of my teenage years, I became more positive in life and open-minded. I actively engaged in enjoyable discussions with my host family, Bible teacher, and both Christians and non-Christians. Of course, they didn’t have the right answers to my questions but that was okay. After many discussions and contemplation, however, I realized that God is worth thinking about and worth loving. Moreover, I realized that the relationship is one to one; it’s just between me and God. No other can come between us as I shall not go in between God and others. For now, this much I know.
When I look back over the past three years at ABC, I used to pray a lot out of insecurity. Well, I still do. But at least I don’t pray for a fortune anymore. I think I have matured enough to know that he is not there to do things [for] me. Like I said, it’s between me and him, and I have to do my part of the deal. And [that] is unquestionable.
“Do you believe in God?”
Among the many questions I had to answer after coming to America, this was something that I had nowhere to look for an answer. My life in the US was a new beginning to me. I fought harshly with my parents to quit school in Korea and come to the US. I also struggled much in my freshman year trying to adjust to my new environment at ABC Christian School. In my sophomore year, I had to break the norm among Korean students of having to hang out with only Koreans. But each time I was faced with a wall I had to break through, I managed to do so. When it was face to face with God, however, I didn’t know how to play this game. Everything was questionable.
I can’t see him nor can I feel him. I didn’t even like getting up early to go to church and spending almost half of my precious Sunday there. The songs and prayers were all Greek to me as my English wasn’t perfect and even if it had been, I don’t think I would have liked them. When I was little, I was in fact a religious kid, rather a philosophical one. Not in the sense that I believed in a particular religion but I did think about human and God much throughout my childhood. I remember crying to myself asking “God” why I, my parents, and my friends all had to die. I prayed so hard about it but to no avail.
At my current high school, I naturally became acquainted with Christianity, which was an unfamiliar concept to me. None of my family members were Christians and the only thing I knew about Christianity was that Christians believed in Jesus and many of them seemed to be nice people. I basically went to church because that was one of the house rules set by my host parents. I did not want to cause any trouble, so I complied.
As time went by, I got more interested in the Bible and Jesus. If my freshman year was to absorb the fundamental knowledge about the Bible, then my sophomore year was to prepare myself to become a follower of Jesus. I spent lots of time with my host family and my friends asking questions that popped up in my mind as much as I questioned myself about Jesus. Neither my host parents nor my American friends interpreted the Bible literally and they all had their own faith and guidelines, which were not uniform. This made me puzzled for a long time. “If God is real, why is the Bible vague in some degree and why do people rely on their own perceptions and interpretations?” “Why would God not reveal himself now to clear many people’s disbelief?” Quite a few people actually call themselves Christians, but they do not necessarily conform to what the Bible says, whereas there are non-Christians who are nice and loving, even seemingly acting out what the Bible says: love your enemy, do not covet, etc. And even among the faithful Christians, they all have a view of their own. Why is that? Come to think of it, why am I having all these kinds of questions even after I believe in the Bible? Isn’t the Bible the answer to my questions in life? But it wasn’t in there. Then where, I wondered.
Despite all these never-ending questions that naturally arose as I was growing out of my teenage years, I became more positive in life and open-minded. I actively engaged in enjoyable discussions with my host family, Bible teacher, and both Christians and non-Christians. Of course, they didn’t have the right answers to my questions but that was okay. After many discussions and contemplation, however, I realized that God is worth thinking about and worth loving. Moreover, I realized that the relationship is one to one; it’s just between me and God. No other can come between us as I shall not go in between God and others. For now, this much I know.
When I look back over the past three years at ABC, I used to pray a lot out of insecurity. Well, I still do. But at least I don’t pray for a fortune anymore. I think I have matured enough to know that he is not there to do things [for] me. Like I said, it’s between me and him, and I have to do my part of the deal. And [that] is unquestionable.
2014. 4. 1.
SAT학원은 영어유치원이 아니다. 신병훈련소다.
"선생님, 이 학원은 왜 단어를 하루에 80개밖에 안 외워요? 다른 데는 다 150 - 300개 외우는데? 최소한 150개로 바꿔주세요."
"이 학원은 다 좋은데 위치가 조금...지하철 역도 좀 멀고..."
"아이가 다른 수업 끝나고 와도 시간이 1시간 가량 붕 뜨네요."
이처럼 SAT 학원 선택에는 여러가지 생각할 점이 있다. 다 정당한 고려사항이다. 그런데 정말 이런 게 학원 선택하는데 그렇게 중요한 문제일까? SAT학원은 우리 아이나 엄마의 입맛에 딱 맞춰진 곳이 아니다. 일종의 "신병훈련소 (boot camp)"이다. 하루에 80개를 주든 100개를 주든 외우는 거다. 아이가 제대로 외우기나 할지를 걱정하자. 단어 개수보다.
위치가 안 좋다는 것은 지하철 역이 멀거나, 이동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는 거다. 솔직히 따져보자. 우리 아이가 정말 학원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아까울만큼 쉬지도 않고 공부하는 아이인가? 이동시간이 아까울만큼 SAT공부하는 학생을 필자는 본 적이 없다. 여름방학 동안 SAT학원 다니고 나서 제일 빠른 시험이 10월이다. 우리나라 대학 수능처럼 여러과목을 보는 것도 아니고. 매일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 거지 우리나라 대입시험처럼 삼당사락하는 시험이 아니다. 지하철 역이 멀어봤자 웬만한 곳은 다 걸어서 10분 거리이다. 여름 내내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서 구부정한 어깨로 책을 들여다볼 상황에서 (이것도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할 경우) 지하철 역에서 10분 15분 걷는 것이 정말 우리 아이 대학 입학에 치명타를 입힐 것인가? 오히려 운동이 되고 좋은 것 아닌가? 아이가 이동하는데 피곤하여 공부를 제대로 못할까봐 걱정이 된다면 그건 솔직히 오바다.
시간이 1시간 가량 붕 뜨면 그 시간에 단어 공부하면 안 될까? 그렇다, 이렇게 시간이 붕 뜨면 아이가 공부를 안 하고 그냥 시간을 낭비하기 때문에 엄마는 걱정하는 거다. 이렇게 빈틈없이 꽉 짜여진 계획표에 맡겨져야하는 학생은 SAT 공부가 문제가 아니다. 도서관에 10시간 앉아있다고 10시간 공부하는 게 아니다. 실제 시간을 재보면 많이 해야 4시간이다. 그러니 어차피 빈틈없는 스케줄이어도 중간 중간 시간 낭비는 있다.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문제가 아니고, 공부하는 시간에 아이가 얼마나 하느냐가 문제다. 그리고 그 비는 시간에 사실 아이도 머리를 식혀야 하지 않을까?
영어유치원은 이것저것 엄마의 요구사항에 맞춰줄 수가 있다. 신병훈련소는 입소자가 이것저것 불평을 제기할 곳이 아니다. 아무리 소비자의 힘이 강해진 시대에 살고 있지만, 아이의 공부를 맡길 때는 학원 위에 아이를 세우지 말자. 훈련소에 보낸다는 마음으로 보내자. 그것도 아무것도 모르는 초짜를. 그리고 학생은 "자기를 죽이고" 학원에 들어가야 한다. 그런 자세로 안 하면 돈과 시간 낭비다.
"이 학원은 다 좋은데 위치가 조금...지하철 역도 좀 멀고..."
"아이가 다른 수업 끝나고 와도 시간이 1시간 가량 붕 뜨네요."
이처럼 SAT 학원 선택에는 여러가지 생각할 점이 있다. 다 정당한 고려사항이다. 그런데 정말 이런 게 학원 선택하는데 그렇게 중요한 문제일까? SAT학원은 우리 아이나 엄마의 입맛에 딱 맞춰진 곳이 아니다. 일종의 "신병훈련소 (boot camp)"이다. 하루에 80개를 주든 100개를 주든 외우는 거다. 아이가 제대로 외우기나 할지를 걱정하자. 단어 개수보다.
위치가 안 좋다는 것은 지하철 역이 멀거나, 이동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는 거다. 솔직히 따져보자. 우리 아이가 정말 학원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아까울만큼 쉬지도 않고 공부하는 아이인가? 이동시간이 아까울만큼 SAT공부하는 학생을 필자는 본 적이 없다. 여름방학 동안 SAT학원 다니고 나서 제일 빠른 시험이 10월이다. 우리나라 대학 수능처럼 여러과목을 보는 것도 아니고. 매일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 거지 우리나라 대입시험처럼 삼당사락하는 시험이 아니다. 지하철 역이 멀어봤자 웬만한 곳은 다 걸어서 10분 거리이다. 여름 내내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서 구부정한 어깨로 책을 들여다볼 상황에서 (이것도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할 경우) 지하철 역에서 10분 15분 걷는 것이 정말 우리 아이 대학 입학에 치명타를 입힐 것인가? 오히려 운동이 되고 좋은 것 아닌가? 아이가 이동하는데 피곤하여 공부를 제대로 못할까봐 걱정이 된다면 그건 솔직히 오바다.
시간이 1시간 가량 붕 뜨면 그 시간에 단어 공부하면 안 될까? 그렇다, 이렇게 시간이 붕 뜨면 아이가 공부를 안 하고 그냥 시간을 낭비하기 때문에 엄마는 걱정하는 거다. 이렇게 빈틈없이 꽉 짜여진 계획표에 맡겨져야하는 학생은 SAT 공부가 문제가 아니다. 도서관에 10시간 앉아있다고 10시간 공부하는 게 아니다. 실제 시간을 재보면 많이 해야 4시간이다. 그러니 어차피 빈틈없는 스케줄이어도 중간 중간 시간 낭비는 있다.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문제가 아니고, 공부하는 시간에 아이가 얼마나 하느냐가 문제다. 그리고 그 비는 시간에 사실 아이도 머리를 식혀야 하지 않을까?
영어유치원은 이것저것 엄마의 요구사항에 맞춰줄 수가 있다. 신병훈련소는 입소자가 이것저것 불평을 제기할 곳이 아니다. 아무리 소비자의 힘이 강해진 시대에 살고 있지만, 아이의 공부를 맡길 때는 학원 위에 아이를 세우지 말자. 훈련소에 보낸다는 마음으로 보내자. 그것도 아무것도 모르는 초짜를. 그리고 학생은 "자기를 죽이고" 학원에 들어가야 한다. 그런 자세로 안 하면 돈과 시간 낭비다.
2014. 3. 25.
2014. 3. 23.
[아티클] 구글(Google)이 대학 간판을 따지지 않는 이유
구글 인사담당자에 의하면, 소위 탑스쿨 졸업자들은 자기 재능에 너무 의존하기 때문에 실패를 "멋있게" 인정할 줄 모른다고 한다. 구글은 한걸음 뒤로 물러나서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일 줄 아는, 그래서 더 배울 줄 아는 사람을 찾는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탑스쿨 졸업자들은 대부분 일이 잘 되면 자기 탓으로 여기고, 잘 안 되면 남탓으로 돌린다고 한다.
구글이 원하는 인재상:
1. Intellectual humility (지적 겸손함)
토론을 할 때는 잡아먹을 듯이 치열하게 토론한다. 그러다가 상대방이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어 (그것에 의하면 당신 의견은 틀렸어)."라고 하면 바로 "아 정말, 그럼 모든 게 달라지겠군. 당신 말이 맞아."라고 할 줄 아는 사람.
2. Exceptional people (탁월한 인재들)
학벌은 보통인데 정말 대단한 일을 한 사람들.
3. Learning ability (IQ가 아니고 정보처리 능력)
즉석에서 정보를 처리할 줄 아는 능력, 관련이 없는 정보 조각들을 잘 짜맞출 줄 아는 능력, 다시 말해서 필자가 늘 말하는 "머리근육"이 발달한 사람.
우리 학생들도 이제 시험점수와 스펙만 개발하지말고 "머리근육"을 키워야 하겠다.
(기사링크) http://qz.com/180247/why-google-doesnt-care-about-hiring-top-college-graduates/
구글이 원하는 인재상:
1. Intellectual humility (지적 겸손함)
토론을 할 때는 잡아먹을 듯이 치열하게 토론한다. 그러다가 상대방이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어 (그것에 의하면 당신 의견은 틀렸어)."라고 하면 바로 "아 정말, 그럼 모든 게 달라지겠군. 당신 말이 맞아."라고 할 줄 아는 사람.
2. Exceptional people (탁월한 인재들)
학벌은 보통인데 정말 대단한 일을 한 사람들.
3. Learning ability (IQ가 아니고 정보처리 능력)
즉석에서 정보를 처리할 줄 아는 능력, 관련이 없는 정보 조각들을 잘 짜맞출 줄 아는 능력, 다시 말해서 필자가 늘 말하는 "머리근육"이 발달한 사람.
우리 학생들도 이제 시험점수와 스펙만 개발하지말고 "머리근육"을 키워야 하겠다.
(기사링크) http://qz.com/180247/why-google-doesnt-care-about-hiring-top-college-graduates/
2014. 3. 20.
[HBR]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 리더는 Diagnostic Thinking (진단 사고방식)을 갖춰야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란제이 굴라티 교수 왈: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리더는 문제점이 생겼을 때 바로 해결책만을 내려고 한다. 하지만 문제를 더 신중하고 근본 원인을 파악하려는 diagnostic thinking (진단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우리 아이들은 문제가 생기면 부모가 바로 해결책을 갖다 준다. 아이 스스로 문제점을 시간을 가지고 진단하게 놔두지 않는다. 아이 자체도 시간을 가지고 본인 문제점을 고민하며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지 않는다. 문제점을 해결해 주는 서비스가 너무 잘 갖춰져 있는 우리나라의 사교육환경 때문이라고 본다. 필자는 이걸 "Pizza Education (배고프면 전화해서 바로 피자를 배달해주는식의 교육)"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연락만하면 아이에게 부족한 것을 배달해주는 우리나라 사교육, 또 이렇게 잘 만들어진 해결책을 배달해주지 않으면 혼자 노력해서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 요즘 아이들, 좀 생각해볼 문제라고 본다.
Grit (의지력), 생각하는 힘, "머리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는 굴라티 교수처럼 "진단 사고방식"을 키워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글로벌 시장의 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 있다. 세계 최고의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는 이런 걸 가르치기 시작한다. 주목할만한 사항이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싸이트 링크 http://hbr.org/video/2226699673001/diagnostic-thinking)
2014. 3. 15.
[속보] SAT 강좌 (SAT 동영상) 무료 공개 - 칸 아카데미 (Khan Academy)
아직은 리딩의 센컴(sentence comprehension), 수학과 라이팅(문법)만 공개. 필자가 들어보니 한국 학생들은 그래도 SAT학원을 다닐 것으로 보인다. 칸의 설명이 미국 학생 위주기 때문에. 문법 설명도 College Board의 블루북(오피셜 가이드)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https://www.khanacademy.org/test-prep/sat
https://www.khanacademy.org/test-prep/sat
2014. 3. 12.
[내일신문 칼럼] 전공선택에 관하여
미국 대학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5편) - 전공선택에 관하여
미국 대학을 지원할 때 반드시 생각해야 할 것 중 하나가 전공이다. 여기서 전공은 우리나라 대학처럼 입학하면서 바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공부하고 싶은 분야를 대학에 알리면서 그것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에세이에 담는 정도의 전공이다. 상위 학교들은 이 질문을 반드시 하기 때문에 명문대 입학을 위해서는 이 에세이를 아주 잘 써야 한다. 그래서 전공이 미국 대학 지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생각보다 크다. 여기서 잠깐 전공에 관한 오해를 하나 집고 넘어가겠다. 아직도 많이들 잘못 알고 있는 것이, 미국 대학에서 전공은 3학년부터 시작하고, 1, 2학년 때는 그 전공을 들어가기 위한 기본 필수과목을 듣는 것이기 때문에, 일단 입학만 하면 본인이 지원했던 분야와는 다른 전공으로 얼마든지 바꿀 수가 있다. 물론 처음부터 과에서 뽑는 경우(주로 경영학부 또는 간호학과, 치의예과 등 전문분야 학과)도 있지만, 대부분은 일단 입학만 하면 전공은 그 후에 결정할 시간이 충분히 있다. 대표적으로 잘못 알고 있는 예로 UPenn의 경영학부인 Wharton은 입학할 때 못 들어가면 나중에 그 학부로 편입이 안 된다고 알고 있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다. 미국 대학에서 과를 못 바꾼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예전에 상담 온 한 학생은 대학에 가서 금융공학을 전공하고 싶다고 했다. 금융공학이 무엇인지 아느냐고 물으니 잘 모른다고 했다. 그런데 금융공학을 공부하고 싶다고 한다. (이게 무슨 황당한 시츄에션?) 우선 금융공학을 제공하는 학부가 많지 않아서 이 분야를 학부에서 공부하기는 쉽지가 않다. 그리고 이 분야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학부에서 금융공학을 꼭 공부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래야 하는 것으로 많이들 알고 있고 컨설팅도 그렇게 하고 있다.
또 어떤 학생은 경영 대학을 가고 싶어서 여름에 아버지 지인의 금융회사에서 인턴십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사실 금융회사에서 정식으로 고등학생을 인턴으로 뽑는 경우는 없으며, 미국 입학 사정관이 그 내용을 보면 어떻게 생각할지는 알고 인턴을 하겠다는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 학생에게 비즈니스에서 어떤 분야를 공부하고 싶으냐고 물었더니 금융에만 좀 관심이 있지만 아는 게 별로 없었다. 다만 주식은 아버지와 꾸준히 해왔다고 한다. 고등학생으로서 아는 게 많지 않은 게 문제는 아니다. 겉으로 본인이 많이 알고 능력이 있는 것처럼 보이려는 게 문제다. 미국 입학사정관을 얕보고 하는 얄팍한 수다. 주식을 잘하는 고등학생이 금융회사에서 인턴했다고 하면 미국 입학사정관이 좋아할지 생각해 보았는지 모르겠다. 이처럼, 대학 지원할 때 전공에 대해서 깊은 고민을 해보지 않은 학생과 부모가 대부분이다.
비즈니스 하면 경영, 마케팅, 금융만 있나? 비즈니스에는 심리학도 관련 있고 역사도 관련 있고 수학도 관련 있다. 심지어 천체물리학이나 미술도 비즈니스와 관련 있는 공부다. (세계 금융의 중심인 미국 월스트리트의 기업들이 제일 뽑고 싶어하는 학부 전공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많이 없다.) 이 사실을 모르니 비즈니스를 공부하고 싶으면 꼭 경영대를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그렇지만 미국 대학은 그렇지가 않다. 필자는 전자공학을 석사까지 하고 MBA(경영학 석사)를 공부하러 갔다. 그때 필자 동기 중에 학부 때 비즈니스를 공부했던 사람은 30%도 안 되었다.
요즘은 그나마 정보가 많이 보급돼서 인기 학과는 지원하지 마라, 동양계는 수학 및 공대에 많이 몰린다, 여자가 공대를 지원하면 유리하다 등은 많이들 알고 있다. 하지만 이와 함께 그릇된 정보도 같이 난무하고 있다. 그래서 필자가 이번 칼럼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런 과거의 “눈치작전” 식의 전공에 대한 이해가 아니고, 학생의 전공에 대한 이해의 정도이다. 그냥 컨설팅에 맡기지 말고 학생 본인도 하다못해 위키피디아에서 금융공학이 무엇인지는 읽어봐야 한다는 거다. 왜 치대를 가고 싶으냐고 물었을 때 단지 고소득 업종이라는 정도의 이해를 가진다면 (물론 에세이에는 다른 좋은 지원동기를 컨설팅에서 써주겠지만) 치대 속성 과정에 입학하기 쉽지 않으며 들어가고 나서 더 큰 문제에 직면할 수가 있다. (앗, 이게 아니구나!) 실제로 어떤 직업이 겉으로 보기와는 달리 어떤 점이 힘든지 고등학생이 알기 쉽지 않다. 그럼 알아봐야지.
고등학생이 대학 전공에 대해 아는 것에는 한계가 있지만, 이에 대한 최소한의 공부나 연구는 평소에 조금씩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공에 대한 리서치는 11학년 막바지에, 여름에 에세이 쓰면서 하는 게 아니고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해야 한다. 바로 지금부터 하는 게 제일 좋다. 한 학생이 필자와 지난 달에 상담을 하고 나서 광고학을 공부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해서 필자가 광고 관련 책을 읽으라고 했다. 현재 11학년인 그 학생은 “광고천재 이제석”을 읽고 있다. 이게 시작이다. 그러면서 필자와 광고에 대한 얘기도 만날 때마다 나눈다. (SAT 준비와 내신, 그리고 AP도 해야하는 11학년이 책을 읽을 시간이 있을까? 페이스북과 카톡을 잠시 꺼두면 된다.) 이렇게 전공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전공에 대해 고민을 해본 학생과 안 해본 학생은 원서에세이를 쓸 때 그 차이가 확연하다. “이 학생은 우리 대학에 와서 좋은 학생이 되겠다.”라고 입학사정관이 느끼게 하려면 전공에 대해 미리 리딩을 해놓는 것이 좋다. 또 중요한 이유는, 이 전공에 대해 생각을 하면서 10학년과 11학년 방학 때마다 연관된 활동을 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훌륭한 원서가 나오기 때문이다. “이런, 이 학생은 원서에 한 줄 쓰기 위해서 이 인턴을 했어? 시간이 아깝군.” 또는 “이거 그냥 보여주기 위한 활동이구먼.”이라고 입학사정관이 생각한다면 입학 확률은 그냥 제로다. 한 학교에서 뿐만 아니고 그 급의 모든 학교에서 입학 확률은 제로다.
비인기 전공을 선택해서 지원하는 건 좋은 방법이다. 그만큼 경쟁자가 적으니까. 하지만 그동안 너무나 많이 써왔던 방법이기도 하다. 3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방법으로 생각보다 쉽게 명문대학을 간 학생들이 많았었지만, 최근에는 이런 “수법”도 크게 먹히지 않는 경우가 점점 생기기 시작했다. 심지어 여학생의 명문 공대 입학도 생각만큼 쉽지가 않아졌다. 이처럼 경쟁은 매년 더 치열해진다. 치열해진 원인은 외부요인도 있지만 (중국과 인도 학생 입학의 급상승) 내부 요인도 있다. 이제 많은 한국 지원자들이 외부의 도움을 받아 원서와 활동을 만들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끼리 경쟁이 더 치열해진 거다. 비인기 학과 지원이 과거의 방법이었다면, 비인기 학과든 인기 학과든 상관없이 본인이 하고자 하는 공부에 대한 일관되고 심오한 열정을 보여주는 게 성공적인 미국 대학 입학을 위한 앞으로의 방법이다. 그럼 전공에 대해서 지금부터 생각해야하지 않을까?
[내일신문 칼럼] 미국 대학 입학과 영어 실력
미국 대학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4편) - 미국 대학 입학과 영어 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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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우 합격 소식을 전한 카톡메세지 |
현재 미국에서 11학년인 근우는 미국 간 지가 1년이 채 안 되어 영어를 무척 힘들어했다. 유학 가기 전에도 영어공부를 소홀히 했던 터라 첫 학기 적응이 쉽지가 않았다. 한 과목만 B가 나오고 전부 C와 D를 받았다. 이런 학생을 어머님께서 필자에게 데리고 왔다. 근우도 곧 SAT와 토플 준비를 해야 되지 않겠냐고 하시면서. 하지만 필자가 제시한 것은 그런 시험공부가 아니고 바로 독서였다. 여름 방학 내내 근우는 영어책만 읽었다. 매일 읽고 해석만 하는 걸로 한여름을 보냈다. 시간으로 따지면 100시간도 넘을 거다. SAT나 토플 같은 시험의 문제는 단 한 개도 풀지 않고 오로지 문장 해석만 했다. 학생 어머님은 SAT나 토플을 준비해야 한다는 주위의 지속적 유혹에 계속 마음이 흔들리셨지만, 필자는 다른 것은 일체 못하게 했다. 방학 후 학교로 돌아간 근우는 영어수업이 덜 부담스럽다며 학업에 적응하기가 더 수월해졌다고 했다. 결국, 이번 학기에 영어를 비롯한 3과목에서 A를 받았다. 반년 전만 해도 C와 D로 깔았던 학생이었다. (결국 건우는 나중에 와싱턴 주립대학에 붙었다.)
| 학교 소개 홈페이지를 장식한 정옥경학생 (우) |
위 세 학생의 경우 모두 처음에는 별 희망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바로 영어 때문에. 유학을 현재 꿈꾸는 많은 학생 중에 이렇게 희망이 없어 보이는 학생이 많을 거다. 하지만 필자는 진하, 근우, 옥경이같이 성공한 아이들을 안다. 아직도 많은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에게서 볼 수 있는 모습이 방학 때 “영어” 준비는 안 하고, SAT, SAT2, ACT, 토플, 과외활동 등 소위 스펙을 쌓기에 여념이 없다. 물론 진하나 옥경이 같은 경우 당장 몇 달 후면 대학 원서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없는 상태에서 SAT부터 준비를 해야 했다. 하지만 SAT를 준비하더라도 중요한 것은 그 SAT 준비 기간에 영어 실력을 쌓는 것이 더 급선무이고 그 전략으로 준비를 시킨 것이 비로소 대학에 가서 빛을 보았던 거다. 필자가 항상 강조하는 것이 SAT 점수 자체는 생각보다 큰 의미가 없다. 더 중요한 것은 학생의 영어 실력이다. 많은 학부모가 이런 면에서 얼마나 잘못 생각하고 있느냐 하면, 심지어 이렇게 생각하는 학부모도 계시다. 아이 SAT 점수는 크게 기대하기 어려우니, 토플 점수라도 올리면 (토플은 SAT보다 점수 올리기가 쉬우니까) 입학에 조금이라도 유리하지 않을까. 이런 질문을 필자는 실제로 받는다. 토플 점수가 좋아서 입학했다고 치자 (그런 경우는 없지만). 그렇다면 대학 들어가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 모두 입학에만 관심이 있다.
영어 실력이 좀 부족해도 유학을 가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로 가서 4년제 대학으로 편입, 중하위권 대학으로 가서 2, 3학년 때 상위권 학교로 편입, 패스웨이(Pathway) 프로그램 등. 하지만 어떻게 가느냐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가서 살아남느냐이다. 위에 열거한 방법으로 입학해도 정규과정에 들어가서는 결국 영어 실력으로 성공과 실패가 갈라진다. 유학의 실패 원인 중 학업과 관련된 것은 100% 영어 실력 때문이다. 전공이 안 맞아서도 아니고,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도 아니고, 교수가 이상하게 가르쳐서도 아니고 심지어 미국 문화가 안 맞아서도 아니다. 그냥 영어를 못해서다. 이건 비단 영어 실력이 많이 부족한 학생만의 문제가 아니다. 특목고 등의 우수한 학생에게서도 보이는 현상이 영어 사교육을 통해 점수 인플레이션만 되어 있지 어려운 글을 제대로 해석할 줄도 모르는 학생이 한두 명이 아니다. 어떤 연구에 의하면 미국 명문대의 한국 학생 40%가 졸업을 못 하고 돌아온다고 한다.
2014. 3. 7.
새 SAT 발표에 대한 국내 학원계 반응
반응들이 참 다양하다. 아직 발표소식을 못 들은 곳도 있고, 들은 곳은 저마다 예측과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심지어 본인이 정확하게 예측했던대로 발표가 되었다는 곳도 있는데...
사실 작년에 데이빗 콜먼이 사내 이메일을 통해 이런 계획을 발표했을 때 필자는 SAT의 영어부분 (리딩과 라이팅)은 AP English Language & Composition처럼 될 것이라고 학부모께 이메일을 통해 알려드린 바 있다. 특히 에세이는 GRE 또는 GMAT의 에세이처럼 어떤 지문을 읽고 그것을 분석하는 에세이가 될 것이다. 이는 본인의 예측을 자랑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결과적으로 그렇게 된 것 같지만 ^^), 과거 ETS에서 발행한 모든 시험을 본 경험과 영어를 교육하는 입장에서 보면 사실 그렇게 될 것이라는 건 이 분야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던 거다.
지금 상태에서 결론은, 2016년 봄부터 개편된 SAT는 리딩 부분이 AP English Language & Composition의 리딩부분과 비슷해 질 것이고, 에세이 부분은 AP English Language & Composition, GRE, 또는 GMAT과 같은 형식이 될 것이다. 누가 예측한 것이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냐는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고 앞으로 어떻게 준비하냐가 관건이다. (앞으로 2년 후의 일을 지금 미리 맞춘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참조: 작년 3/31일 본 블로그 글 "새로 바뀔 SAT에 관한 고찰"을 보면 이런 예측이 벌써 나와있었다.)
사실 작년에 데이빗 콜먼이 사내 이메일을 통해 이런 계획을 발표했을 때 필자는 SAT의 영어부분 (리딩과 라이팅)은 AP English Language & Composition처럼 될 것이라고 학부모께 이메일을 통해 알려드린 바 있다. 특히 에세이는 GRE 또는 GMAT의 에세이처럼 어떤 지문을 읽고 그것을 분석하는 에세이가 될 것이다. 이는 본인의 예측을 자랑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결과적으로 그렇게 된 것 같지만 ^^), 과거 ETS에서 발행한 모든 시험을 본 경험과 영어를 교육하는 입장에서 보면 사실 그렇게 될 것이라는 건 이 분야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던 거다.
지금 상태에서 결론은, 2016년 봄부터 개편된 SAT는 리딩 부분이 AP English Language & Composition의 리딩부분과 비슷해 질 것이고, 에세이 부분은 AP English Language & Composition, GRE, 또는 GMAT과 같은 형식이 될 것이다. 누가 예측한 것이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냐는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고 앞으로 어떻게 준비하냐가 관건이다. (앞으로 2년 후의 일을 지금 미리 맞춘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참조: 작년 3/31일 본 블로그 글 "새로 바뀔 SAT에 관한 고찰"을 보면 이런 예측이 벌써 나와있었다.)
[과외할동 공고] 제 1회 경제 스피치 대회 (금융감독원, 머니투데이방송 주최)
자세한 정보 --> http://event.mtn.co.kr/economyspeech/index.php
1. 개 요
- 행사명 : 제1회 경제 스피치 대회(1st Economy Speech Contest)
- 주최 : 금융감독원, 머니투데이방송
- 주관 : 머니투데이방송
- 후원 : - 추가예정
- 협찬 : - 추가예정
2. 요 강
- 행사기간 : 2014년 3월 10일(월) ~ 4월 30일(수)
- 장소 : 본선 스피치와 시상식 장소는 추후 공지할 예정임
- 참가부문 : 총 4개 부문
- 초등 저학년부 : 1~3학년
- 초등 고학년부 : 4~6학년
- 중등부
- 고등부
- 참가비 :30,000원 (계좌번호 : 하나은행, 547-910006-83104, ㈜머니투데이방송)
- 참가문의 : 02-2077-6271
3. 일 정
- 참가신청 : 2014년 2월 17일(월) ~ 3월 16일(일)
※ 참가신청 후 반드시 참가비(30,000원)을 입금해야 참가신청이 완료되며, 2014년 3월 17일(월)까지 입금하실 수 있습니다. - 예선 자료 접수 : 2014년 2월 17일(월) ~ 3월 30일(일) 24시 00분
- 예선 심사 기간 : 2014년 3월 31일(월) ~ 4월 6일(일)
- 예선 심사결과 발표 : 2014년 4월 8일(화)
- 본선 스피치 : 2014년 4월 22일(화)
- 본선 스피치 결과 발표 : 2014년 4월 24일(목)
- 시상식 : 2014년 4월 30일(수)
1. 주 제
| 구분 | 스피치 주제 |
|---|---|
| 초등 (저학년) | ① 돈의 소중함과 편리함 (돈의 개념과 유용성 이해) ② 현명하게 돈 모으고 쓰기 (올바른 저축과 소비의 방법) |
| 초등 (고학년) | ① 나만의 물건 구입 원칙 (합리적 소비생활) ② 나의 미래 직업과 소득 (다양한 직업과 소득의 관계 이해) |
| 중등 | ① 나의 경제 생활과 현명한 선택 (경제생활에서 합리적 의사 결정의 중요성) ② 나의 소중한 신용 지키기 (신용의 의미와 거래에 따른 책임 이해) |
| 고등 | ①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와 우리의 대응 (거시경제,금융 상황에 대한 이해) ② 안전한 금융거래, 어떻게 해야 하나?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등에 대한 예방과 대응) |
* 금융교육 인정교과서 주제 등을 바탕으로 선정
2. 심사기준
| 평가항목 | 배점 | 심사기준 |
|---|---|---|
| 창의성 | 30점 |
|
| 주제와의 부합 | 20점 |
|
| 논리적 사고력 | 30점 |
|
| 표현력 | 20점 |
|
| 총계 | 100점 |
2014. 3. 6.
[속보] 새 SAT 1600점으로 귀환, 에세이는 선택
칼리지보드 공지: https://www.collegeboard.org/releases/2014/expand-opportunity-redesign-sat
한국 기사: http://news1.kr/articles/1572007
미국 기사: http://www.nytimes.com/2014/03/06/education/major-changes-in-sat-announced-by-college-board.html?hp&_r=0
어제 College Board (SAT 주관 기관)의 회장 데이빗 콜먼이 새로 바뀔 SAT에 대해 언급한 내용에 의하면 다음과 같은 변화가 생긴다고 함.
1) 현재 라이팅 영역이 빠지고 (개별 시험이 될 것임) 2005년 이전처럼 리딩 800, 수학 800 해서 1600 만점으로.
2) 에세이는 선택.
3) 에세이 형식도 자료를 보고 분석하는 에세이로 바뀜.
4) 단어 난이도 현저히 내려감. 대학교 및 사회생활에서 사용할 단어 위주로 바뀜.
5) 지문도 주로 역사와 과학등 non-fiction 위주로 나올 것임.
6) 수학은 세가지 영역으로 축소 (문제 해법과 데이터 분석, 알제브라, 상위 수학 전단계)
7) 페이퍼와 컴퓨터 시험 둘 다 제공.
8) 오답에 대한 감점제도 제거.
9) 연습 문제를 '칸 아카데미'의 무료 동영상 싸이트에 200 개 정도 제공.
10) 새 시험은 2016 봄부터 나올 예정.
결과적으로 모든 면에서 한국 학생에게 더 불리해짐. 특히 선택사항이기 하지만 아마도 상위 학교들은 요구할 에세이(자료를 보고 작성하는 형식)는 한국 학생에게 매우 불리.
P.S. 에세이는 현재 AP English Language & Composition, GRE (대학원 입학 시험), 또는 GMAT (경영학 석사 MBA 입학 시험)의 포맷으로 바뀔 것으로 보임. 한국 학생들 정말 큰일 났네.
한국 기사: http://news1.kr/articles/1572007
미국 기사: http://www.nytimes.com/2014/03/06/education/major-changes-in-sat-announced-by-college-board.html?hp&_r=0
어제 College Board (SAT 주관 기관)의 회장 데이빗 콜먼이 새로 바뀔 SAT에 대해 언급한 내용에 의하면 다음과 같은 변화가 생긴다고 함.
1) 현재 라이팅 영역이 빠지고 (개별 시험이 될 것임) 2005년 이전처럼 리딩 800, 수학 800 해서 1600 만점으로.
2) 에세이는 선택.
3) 에세이 형식도 자료를 보고 분석하는 에세이로 바뀜.
4) 단어 난이도 현저히 내려감. 대학교 및 사회생활에서 사용할 단어 위주로 바뀜.
5) 지문도 주로 역사와 과학등 non-fiction 위주로 나올 것임.
6) 수학은 세가지 영역으로 축소 (문제 해법과 데이터 분석, 알제브라, 상위 수학 전단계)
7) 페이퍼와 컴퓨터 시험 둘 다 제공.
8) 오답에 대한 감점제도 제거.
9) 연습 문제를 '칸 아카데미'의 무료 동영상 싸이트에 200 개 정도 제공.
10) 새 시험은 2016 봄부터 나올 예정.
결과적으로 모든 면에서 한국 학생에게 더 불리해짐. 특히 선택사항이기 하지만 아마도 상위 학교들은 요구할 에세이(자료를 보고 작성하는 형식)는 한국 학생에게 매우 불리.
P.S. 에세이는 현재 AP English Language & Composition, GRE (대학원 입학 시험), 또는 GMAT (경영학 석사 MBA 입학 시험)의 포맷으로 바뀔 것으로 보임. 한국 학생들 정말 큰일 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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