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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4. 21.

2026년 미국 대학 컨설팅 결과

“Different Perspective”

미국 대학 지원의 새로운 시각:
“명문대 입학이 목표가 아니고, 나에게 맞는 명문대의 입학이 목표”
“성공적인 미국 대학 생활을 위한 학생 특성 중심의 컨설팅”
“매해 20명 이내의 소수정예” (조기 마감됨)

Koop의 차별점
- 진짜 에세이 컨설팅 - 학생의 특징을 제일 잘 파악하는 국내 최고의 에세이
- 미국 입학사정관을 감탄하게 만드는 심도있는 철학적 에세이
"도전에 임하는 귀하의 자세와 실패를 성장의 수단이자 경험이 풍부한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로 인식하는 관점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대학 시절과 그 이후의 미래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학생 에세이에 감명받은 명문 C대학 입학처장이 합격 편지에 쓴 내용)”
- 편입(Transfer)부터 아이비까지, 학생 한 명 한 명 맞춤 전략
- 한국식 암기·점수 올리기가 아닌 깊이 있는 독해
- 입학 후에도 빛나는 비판적 사고와 미국식 영어

2026년 입시 결과
Cornell University
UC Berkeley
UCLA
University of Virginia
UC San Diego
University of Florida
UC Irvine
Northeastern University
William & Mary
Virginia Tech
Texas A&M
Case Western University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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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학업계획 및 미국대학 상담:
이메일: koop.hello@gmail.com

“20년 이상 미국 대학 컨설팅 경험 · 저서 《쏘 왓? 미국식 영어 공부의 진실》 저자”

2024. 5. 9.

[2024 Admission Results]

Washington University (US News #24)

Colgate University (리버럴 아츠, Niche #19, US News #21)

Colorado College (리버럴 아츠, Niche #25, US News #33 )

Lafayette College (리버럴 아츠, Niche #35, US News #30)

Trinity University (리버럴 아츠, Niche #20, US News #59)

UC Davis (US News #28)

U of Texas, Austin (US News #32)

Georgia Tech. (US News #33)

UC Irvine (US News #33)

University of Illinois (U-C) (US News #35)


[2023 Admission Results]

Pomona College (리버럴 아츠, Niche #2, US News #4)

Claremont-McKenna College (리버럴 아츠, Niche #3, US News #11)

Bowdoin College (리버럴 아츠, Niche #11, US News #9)

University of Chicago (US News #12)

UC Berkeley (US News #15)

UCLA (US News #15)

Hamilton College (리버럴 아츠, Niche #14, US News #16)

University of Michigan (US News #21)

Colby College (리버럴 아츠, Niche #27, US News #25)

Lafayette College (리버럴 아츠, Niche #35, US News #30)



2021. 4. 20.

SAT 리딩/라이팅 고득점은 이렇게


약 2년 동안 관리를 해주고 있는 10학년 학생이 있다. 약 한 달 전에 처음으로 SAT 모의시험을 봤다. 리딩 14개, 라이팅 12개 틀려서 800점 만점에 약 600점 나왔다.

그 후, 약 1.5시간 정도 SAT 시험보는 요령에 대해 쪽집게 강의를 해줬다. 사실, 강의가 아니고 커피숍에서 커피 마시며서 틀린 문제가 왜 틀렸는지 설명을 하고, 문제 유형에 따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일반적인 내용을 부담없이 얘기해줬다. 그동안 2년 가까이 이 학생을 관리하면서 SAT에 대한 얘기는 이번에 처음 했고 이게 전부였다.

오늘 다시 시험을 봤다. 리딩 5개, 라이팅 4개를 틀려서 730점이 나왔다. 1.5시간의 설명으로 100점 이상이 올랐다. 물론, 이 학생은 그 전에 영어실력을 탄탄히 다졌기 때문에 이게 가능했다. 이게, 키(key)다. 이 학생은 본인 친구들이 8학년 때부터 SAT 학원을 다닐 때 독서로 영어 독해력만 키웠다. 학생 어머니께서는 방학 때마다 나에게 SAT 학원을 보내야 하지 않냐고 하셨지만, 난 그때마다 반대를 하며 아이에게 책과 아티클을 읽혔다. 
 
이 학생은 이제 앞으로 1년 동안, 남들처럼 방학 때마다 SAT학원 다니며 단어 외우고, 매주 시험보고, 그런 것에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고 대학에 도움이 되는 공부와 활동에 매진하면 된다. 그리고 11학년 2학기 때 SAT시험을 딱 한 번 보면 바로 800점 가까이 나온다. 이 학생은 아이비리그 갈 SAT 점수를 이렇게 쉽게 뽑을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다 되는 방법이 있다. 그런데 되는 방법을 놔두고 안 되는 방법으로 되게 하려고 하니 아이들 인생에 있어서 그 귀중한 시간을 쓸데 없는 것에 낭비하게 된다. 

2021. 4. 6.

미국식 영어공부 관련 책 출간: "쏘 왓?(So What?) 미국식 영어 공부의 진실"

 “우리가 지금까지 공부했던 영어는 영어가 아니다!”

영어 컨설팅 최고 전문가가 밝히는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영어와 공부법 공개!

늘 영어를 공부하면서 가졌던 의문:
- 어떻게 하면 영어 어휘력을 늘릴 수 있을까?
- 영어를 오래 공부했는데 왜 좀처럼 실력이 늘지 않을까?
- 영문법을 계속 공부했는데도 왜 자꾸 문법이 틀릴까?
- CNN과 미드, 어떤 것이 영어 공부에 도움이 더 될까?
- 독해 문제집을 많이 풀어 봐도 영어 독해는 왜 아직도 어려울까?

만약 이런 의문들을 가지고 있었다면 이 책에서 그동안 들어보지 못했던 답들을 찾을 수가 있다. 그동안 영어를 오래 공부했는데 아직도 영어 실력이 늘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그 공부법에 문제가 있지는 않을까? 학교와 영어 학원에서 많은 시간을 들여 독해를 공부했지만, 미국 사람의 글이 왜 아직도 어려울까? 이런 의문들을 파헤치고 이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답을 제시한 책으로,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었던 영어와 그 공부법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속설에 대해 낱낱이 파헤쳤다.

또한, 이 책에서는 영어의 학습적인 면만 다루지 않고, 미국식 영어를 공부하는 데 있어서 우리가 알아야 할 영어라는 언어의 성격과 미국식 영어와 관련된 미국 문화나 미국인들의 사고방식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언어라는 것이 그 언어가 사용되는 문화와 분리해 놓고서는 배울 수 없기 때문에, 이 책은 그동안 나왔던 많은 영어 관련 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미국식 영어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시각과 미국 문화에 대한 정보도 소개한다. 그리고 이런 문화적 지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때 우리가 범할 수 있는 번역과 해석의 오류를 90년대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Sleepless in Seattle)”의 여자 주인공이었던 멕 라이언(Meg Ryan), 그리고 2019년에 내한했던 전설적 락그룹 U2의 에피소드를 통해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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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9.

프린스턴 대학을 목표로 고등학교 4년을 준비한다고?

과거에 상담했던 어떤 학부모 왈,

"선생님, 저희 아이를 프린스턴에 꼭 보내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그 학교에서 원하는 인재상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이 학부모는 다른 많은 아이비리그 학교 중에 꼭 프린스턴에 맞는 아이로 고등학교 4년(9-12학년)을 준비하고 싶다고 하셨다. 이 의도가 얼마나 잘못됐는지 예전 브라운, 코넬, 오벌린 대학 입학사정관의 말을 들어보면 알 수 있다.

"특정한 학교가 특정한 인재를 원한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말그대로 속설입니다. 어느 특정한 학교에 특정한 학생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맞습니다. 예를 들어, 사고가 리버럴하고 자유로운 커리큘럼을 선호하는 학생은 브라운 대학에 지원을 많이 하겠죠. 반면에, 콜럼비아나 다트머스같이 커리큘럼이 상당히 보수적인 학교에는 그런 학생이 지원을 많이 하겠죠. 그러다보니 그런 편견이 생긴 것 같은데, 학교 입장에서 봤을 때 어느 특정한 성향의 지원자만을 찾는 건 아닙니다."

어느 특정한 학교를 위해 맞춤형 컨설팅을 해준다는 곳도 있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그렇게 그 한 학교를 목표로 준비를 했다고쳐도 그 학교에 입학한다는 보장이 없다. 그리고 어차피 대학 지원할 때 한 학교만 지원할 것이 아니므로, 한 학교를 정해 그 학교만을 목표로 아이의 고등학교 4년의 인생을 만들어간다는 것은 오히려 그만큼 아이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어느 한 학교를 목표로 공부하는 건 무모한 짓이다.

2017. 7. 14.

아직도 점수에 목맨다.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은 미국 수능인 SAT에서 2400 만점에 (예전 기준) 2200 정도 이상이면 SAT 점수를 지원자 평가에서 더 이상 고려하지 않는다. 심지어 우리나라 학생의 경우 2100 이하도 합격한 케이스도 종종 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 유학계에서는 이 진실을 믿지 않는다. 모외고 1학년 때 2250을 받은 학생이 3학년 여름방학때까지 SAT 준비를 하고 있는 경우도 봤다. 2400을 맞으려고.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학교에서 그렇게 시켰다고. 그래도 점수가 조금이라도 높아야 유리하다고 했다면서.

"점수가 조금이라도 높아야 유리하다"는 100% 거짓이다. 미국 입학사정관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모든 프로파일이 거의 똑같으니 기왕이면 점수가 높은 애를 뽑자."라는 마인드가 아예 없다. 모든 게 똑같다면 점수가 오히려 낮은 애를 뽑자라고 할 수도 있다. 왜? 미국 대학은 철저하게 주관적 판단으로 학생을 뽑으니까. 우리처럼 점수대로 줄세워 뽑는 게 아니고. 그리고 그 사람들은 점수에 대해 그렇게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어쩌다 한 번 시험장에서 본 시험점수에 사람의 평가를 맡기지 않는다.

그리고 우리나라 학부모와 학원계에서는 저 총점을 과도할 정도로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미국 명문대학에서는 저 2400 만점 중에 1600 점에 해당하는 독해와 수학 점수만 중요하게 생각한다. 지금야 독해와 문법이 하나로 합쳐졌지만, 저 때만 해도 나머지 800점인 영어 작문/문법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는 학교도 있다. 아이비리그인 유펜이 그랬다. 그런데도 총점에 목을 매고 학원에서도 저 작문/문법 점수라도 올려서 총점이 높아야 한다고 부추긴다. 물론 작문/문법 점수가 너무 낮으면 안 좋겠지만, 웬만한 점수면 대학에서 별로 신경쓰지 않는 점수다.

하지만, 우리에게 이런 진실은 중요하지 않다. 아직도 미국 대학이 어떻게 뽑는지 잘 모르고 그것에 관심도 별로 없는 듯, 우리식 생각에 사로잡혀 잘못된 판단을 하는 경우를 아직도 본다. 무조건 점수 높이면 된다는 그릇된 맹목적 믿음으로 고1 때 SAT를 끝내도 되는 아이를 2년 더 공부를 시켰다. 그 비싼 사교육비와 시간을 생각해보라. 그 시간과 돈으로 다른 걸 했으면 그 아이 인생이 더 좋아질 수도 있었을텐데.

필요 이상으로 점수가 높으면 부모는 기분이 우쭐하고, 학원은 돈을 많이 벌 뿐이다. 정작 애 인생이 더 나아지는 건 없다. 시험점수 몸에 달고 살 건가?

2017. 5. 18.

성공적인 미국 대학 준비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



“미국 대학은 입학이 목표가 아니다."


기출 문제, 각종 정답 맞추기 비법, SAT 에세이 외워서 쓰기 등 점수를 올리는 방법은 아주 많고 그동안 많은 학생이 이런 한국형 학습법을 통해 SAT에서 점수를 잘 받았고 아직도 잘 받고 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자. 이렇게 해서 우리 아이가 SAT 2200 (옛날 점수 기준) 넘긴 것과, 미국 학생이 2200 이상 맞은 것이 같은 것인지를. 이 경우 우리 아이와 미국 학생은 SAT 점수가 같을지는 모르지만 영어 실력은 어떨까? 아마 비교도 안 될 거다. SAT 점수가 높다고 우리 아이 영어실력이 미국 아이만큼 되는 게 아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도 영어공부를 제대로 시키지 않는다. SAT점수만 나오면 그만이라고 생각한다. 이러니 아이비리그 가서도 헤매는 학생이 한둘이 아니고, 대학 생활이 즐겁지 못하고 힘들게 공부하다가 졸업하게 된다. (미국유학생 중 휴학한 학생이 강남에만 80%라는 소문도 있다.)

영어 실력을 등한시하는 건 참 심각한 문제다. 영어 실력은 안 되는데 그저 점수만 높여서 랭킹 높은 대학에 보내겠다고 아이를 잡는 부모가 많다. 아이 영어 실력으로 버거운 학교에 집어 넣어놓고는 아이가 잘할 거라고 생각하는 건 큰 오산이다. 좋은 대학에 입학 시키는 것만 중요한 게 아니다. 가서 잘하는 게 어쩌면 더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SAT 준비만 하면 안 되고 영어실력을 제대로 갖추기 위한 준비도 컨설팅을 받아야 한다.

“컨설팅은 명문대 입학을 위해서만 필요한 게 아니다.”


2년 전 여름, 지겹게 공부를 안 했던 제자 한 명. 그해 여름 SAT수업 말미에 필자에게 와서 이제부터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가겠다고 하면서 자기 학업 계획서를 보여줬다. 하루 공부할 양을 빼곡하게 적은 계획표였다. 보자마자 이렇게 답했다. "너 이거 한 달 지키면 내가 널 형님으로 모실게. 이거 계획대로 될 거 같니? 이런 거 다 필요없고 무엇이 널 공부로부터 멀게하는지를 생각해서 그걸 처리할 방법을 생각해. 하루에 SAT 단어 몇십 개 외울 계획 다 소용없어." 며칠 후, 다시 찾아와서, "저 이번에 제가 좋아하는 옷 다 두고 츄리닝 3벌만 가져가려고요. 제가 멋부리는 걸 좋아하고 나가 노는 걸 좋아하는데 옷이 없으면 나갈 수가 없거든요." 실제로 이 학생은 이렇게 해서 그해 모든 과목을 A받고, SAT도 1400대에서 그다음 해에 2000을 넘겼다. GPA 2.8에서 4.0으로 올리고, SAT도 600점 이상 올려 UC 샌디에고와 NYU 등 10학년 때까지 상상도 못했던 중위권 학교에 다수 합격했다. 이 학생이 남들이 다 하는식의 공부 계획을 세워서 준비를 했더라면 이런 결과가 나오기 힘들었을 거다. 학생마다 제각기 필요한 현실적인 지도를 해줘야 한다. 공장식 생산방식으로 획일적이고 밀어부치기식 컨설팅이 아니고.

이렇듯, 제대로 된 컨설팅이라면 꼭 상위권 학생만 받는 게 아니고 하위권 학생도 받아야 한다. 사실, 아이비리그급 학생은 웬만한 컨설팅을 받으면 다 잘간다. 문제는 바로 그 아래에 있는 학생이다. 그런데 모든 아이가 아이비리그급 컨설팅을 받기를 원한다. 자기에게 맞는 컨설팅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이런 컨설팅은 단순히 원서 작성만 도와주는, 에세이 교정만 봐주는 그런 컨설팅이 아니다. 학생의 학교 리스트, 전공, 에세이 소재, 시험 계획, 영어공부 방법, 과목 선택, 동기부여 등 모든 것을 가이드해주는 컨설팅이어야 한다.

기회는 또 있다. 편입


고등학교 때 성적도 안 좋고 SAT도 1600였던 학생이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열심히 하여 이번 가을학기에 UC 버클리로 편입하게 되었다. 편입은 전공이 절대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전공에 맞는 편입에세이를 심도있게 토의하여 전략을 세웠고, 이에 맞게 과거에 썼던 개인에세이도 수정을 했다. 결과는 UC 버클리, 샌디에고 합격. 고등학교 때 늦게 유학을 가서 영어 때문에 고생을 했지만, 이제는 떳떳한 명문대 학생이 되었다. 고등학교 졸업 당시에는 꿈도 못 꿔본 명문대를 이번 가을부터 다니게 되었다. 또 올해 컨설팅 한 학생 중 노스이스턴 대학에서 남부의 명문인 에모리 대학으로, 그리고 UC 어바인에서 미시건 대학 편입에 성공 했다. (UC어바인 학생은 GPA가 3.1인데도 명문대 편입에 성공)

고등학교 때 성적이 안 좋아 중하위권 대학에 입학해도 나중에 편입이란 또 한 번의 기회가 있다는 것도 잊지 말자. 설령 1, 2학년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컨설팅을 잘하면 명문대 편입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2016. 6. 1.

권장도서는 그냥 ‘권장'일 뿐

엄마가 학생을 데리고 와서 질문한다.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까요?”

“학생이 서점에 가서 몇 시간 동안 읽고 싶은 책을 고르게 하세요.”

그럼 엄마는 혼란에 빠진다. “아니, 그냥 선생님께서 추천해 주시면 안 될까요? 시간도 아깝고, 애가 뭘 읽을지도 모를 거고…”

다른 학원으로 갔더니, 거기서는 추천도서를 정해줬다. 그 학원에 등록한다.

서점에서 책 고르는 시간을 아깝다고 생각하는 것이나 (어차피 그 학생 그 시간에 친구들하고 카톡하거나 학원 가거나, 뭐 스케줄이 뻔하지 않나?), 애가 뭘 모르니까 일러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부터 고쳐야 한다. 이 때 서점에서 책 고를 줄 모르면 나중에 커서도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누가 일러줘야 한다. 그러다 보면 베스트 셀러만 읽게 된다. 남들이 읽었던 거. 그러면 남들과 달라질 게 뭐가 있나? 이렇게 우리는 시작부터 애가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차단한다.

무슨 책을 읽을지 고르는 건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들고 귀찮다. 이렇게 힘들고 귀찮은 걸 겪지 않도록 부모가 방어망을 쳐주고 애의 손에 책을 쥐어주려고 한다. 그 많은 책 중에서 어떤 걸 골라야 할지, 제한 된 시간 내에 어떻게 고를지 이런 걸 다 해보는 것도 연습이다. 이런 연습을 안 하면 남들이 읽으라는 “권장도서"만 읽게 된다.

아이 보고 고르게 하라고 할 때 빠지는 혼란에 대해 생각해보자. 엄마의 혼란은, 애가 잘못 고를까봐 걱정이 되는 거라고 본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책이란 게 잘못된 선택이 있을까? 좋다, 잘못 고를까봐 내가 골라줬다고 치자.

“Catcher in The Rye (호밀밭의 파수꾼) 읽게 하세요. 이거 미국 고등학교 권장도서니까 읽으면 좋을 거에요.”

이렇게 해서 그 학생이 이 책을 읽으면 그건 잘한 선택인가? 5학년 아이에게 코엘로의 Alchemist (연금술사)를 읽게 했다. 영어 자체가 어려운 글이 아니라 쉽게 읽었다. 다 읽고 나서 책에 대해 물어봤더니 내용은 쉽게 설명을 잘했다. 그런데 그 이상 나오는 게 없다. 행복이 뭐니? 그 청년이 끝에 깨달은 게 뭐니? 너가 그 청년였으면 어떻게 했을 것 같니? 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 스타워즈에 빠진 아이한테 한 청년의 행복을 찾아 나선 여행에 대해 느낀 점을 말하라고 하면 뭐가 나올까? 아이의 머릿속에는 온통 마술, 용, 괴물과의 싸움, 오크와의 전쟁, 제다이, 우주전쟁 등으로 가득찼는데. 그리고 무엇보다도, 애가 책이 재미없었단다!

중학생이 학원 북클럽에서 Life of Pie를 읽는다고 했다. 재밌냐고 했더니 그냥 그렇다고 했다. Life of Pie는 나도 별로 재미가 없었다. 물론 학원 수업이니까 어쩔 수 없이 책을 정해서 하는 거지만, 이 아이는 학원에서 정해준 책을 읽을 게 아니라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골라서 읽을 줄 알아야 한다. 그걸 하면 학원을 가겠냐고 반문하겠지만, 그게 안 되는 애가 학원에서 저거 읽는다고 달라지지 않는다. 아이가 서점을 가야지 왜 책을 읽으려고 학원을 가나? 뭔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됐다.

선생이 선택해주면 잘한 선택이고 학생이 스스로 고르면 잘못된 선택이 아니다. 우리는 무의식 중에 애를 너무 바보취급한다. 책은 그냥 애가 읽고 싶은 거 읽으면 된다. 읽는 게 중요하지 Newbery 추천 도서 읽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남들이 읽은 책, 유명한 책 읽었다고 뿌듯해 할 필요 없다. 애가 읽고 좋아하면 그걸 뿌듯해 해야 한다. 그 책이 애한테는 인터내셔널 베스트 셀러보다 백배 나은 책이다.

2016. 5. 9.

미국대학 지원 관련 잘못된 정보 몇 가지

"GPA가 낮은데 AP를 많이 하면 예일 갈 수 있다."

이런 "~하면 ~할 수 있다"식 교육이 몇십 년 이어지다보니 미국 대학을 접근하는 마인드도 모두 이 if-then 접근법이다. 미국 대학 지원에서 이런 if-then 사고방식이 위험한 이유는 너무나 많은 거짓 "~해야 한다"를 생산하기 때문이다. 일단, 학교 홈페이지에 나온 정보 외에는 다 거짓이라고 보면 된다. 그동안 접한 그릇된 정보를 생각나는대로 적어본다.

1. AP를 꼭 해야 한다.
-->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학생마다 다르다.

2. SAT 과목시험은 3개 이상 해야 한다.
--> 조지타운이 3개 추천하고 하버드도 예전에 3개를 요구해서 이런 말이 나온 것 같지만, 하버드는 이제 더 이상 필수로 요구하지 않는다. 유펜도 필수가 아니다. 이걸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것도 학생마다 다르다.

3. 봉사활동은 몇 시간 이상을 해야 한다.
--> 이런 거 전혀 없다.

4. 추천서는 그 학교 출신(또는 고위관료/유명인사)가 써줘야 효력이 있다.
--> 말도 안 되는 소리다.

5. SAT Writing (지금은 없어진 시험)은 만점을 받아야 한다.
--> 말도 안 되는 소리다. 한국 학생은 리딩 점수가 낮아 이거라도 잘봐서 전체 점수를 올리자는 전력인데, 전혀 도움 안 되는 전략이다. 특히 명문대는 이 점수를 보지도 않는데 국내 학원에서 이거라도 잘보면 좋다고 학부모를 유혹해서 이런 인식이 생긴 것.

심지어 SAT 라이팅에 들어있는 에세이도 강조하는 학원이 있고 그 수업이 따로 있는 경우도 있다. 유펜은 작년에 라이팅에 들어있는 에세이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공식적으로 발표까지 했다. SAT 라이팅의 에세이는 전혀 쓸모 없는 시험이라고 대부분의 미국대학 입학사정관들이 생각한다. 그런데 강남의 학원에서만 유독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

6. 하버드는 리더쉽을 중요하기 때문에 조직의 장을 해야 한다.
--> 리더쉽이 뭔지 모르는 우리나라 사람들 사이에서 나온 얘기다.

7. SAT 수업은 일찍 시작해야 한다. (8/9학년부터. 심지어 초등학생도 SAT 단어를 외움.)
--> 학원이 돈을 벌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

8. 스포츠를 꼭 해야 한다.
--> 운동 못하는 사람은 명문대 갈 자격이 없나?

9. 클럽활동에서 회장을 해야 한다.
--> 감투를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 마인드에서 나온 얘기.

10. 대학교 여름 캠프를 꼭 참석해야 한다.
--> 학생마다 다르다.

11. 돈 받고 일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
--> 정말 황당했던 얘기지만 어느 학원에서 실제로 학부모에게 해준 얘기다.

12. 10학년에는 AP 00개 해야 하고 11학년 때는 00개 해야 한다.
--> 낭설이다.

13. 00대학을 가려면 외국어를 꼭 해야 한다.
--> 유펜의 Huntsman Program처럼 외국어를 요구하는 학과가 간혹 있다. 이런 특별한 요구사항은 학교 홈페이지에 다 나와있다.

14. 9-12학년까지 과학 과목이 끊김없이 진행 되어야 한다.
--> 학생마다 상황이 다르다.

15. SAT는 어려우니까 토플을 먼저 준비 해야 한다.
--> 어려운 SAT를 먼저 해야 한다. 그러면 쉬운 토플은 나중에 쉽게 해결 된다. 토플 몇 년 열심히 해봤자 SAT에 도움이 전혀 안 된다. 그렇게 오랫동안 토플 한 다음에 SAT 시작하려고 하면 이미 때는 늦었다. 쉬운 토플을 먼저 하고 어려운 SAT를 나중에 하라고 조언하는 학원은 영어를 잘 모르는 학원이다.

2016. 5. 4.

"~하려면 ~해야 한다" 식 교육법

A Whole New Mind, Drive, To Sell is Human 등의 베스트 셀러 저자 다니엘 핑크(Daniel Pink)에 의하면, 교육에서 "만약 ~하면 ~된다"식의 if-then 접근법은 단순하고 단기적 작업에는 효과가 크지만, 장기적이고 창의력과 개념적 사고를 요하는 작업에는 이 접근법이 효과가 전무하다고 50여 년의 행동과학 연구로 밝혀졌다고 한다. (바꾸어 말하면, "~하려면 ~해야 한다"식)

그런데 현재 우리 교육관 자체가 철저히 if-then 접근법이다. "한글은 몇 살에 다 떼야 한다. 구구단은 몇 살에 시작해야 한다. 초등학교 들어가려면 ~을 끝내야 한다. 초등학교 4학년이면 수학 ~까지 해야 한다. 어느 대학을 가려면 무슨 스펙을 만들어 놔야 한다." "아이비 가려면 SAT 몇 점 맞아야 된다." 교육이 전부 "~하려면 ~해야 한다"이다.

우리 사고방식이나 사회 시스템도 이런 게 많다. 구직에서 성공은 대기업 취직이다. 대기업 취직하려면 토익은 몇 점이 넘어야 한다.

책을 안 읽는 아이에게 책을 읽고 퀴즈를 본 다음 점수를 매긴다. 책을 읽은 다음에 꼭 독후감을 쓰게 한다. 이런 식의 교육은 독서가 흥미로웠던 애도 흥미를 잃게 한다고 한다. "책을 읽었으면 테스트를 해야 한다"가 되면 독서가 더 이상 흥미로운 활동이 아니고 해야 되는 일이 되버린다.

2016. 4. 27.

정말 위험한 사람들 - "AP 몇 개 해야 명문대 가나?"

동료 수학선생님으로부터 들은 얘기

"3년 전 한 학부모님 상담할 때,

학생 엄마: GPA가 안 좋은데 AP 몇 개를 해야 예일(Yale) 갈까요?
선생님: 못 갑니다.
학생 엄마: AP 엄청 많이 하면 갈 수 있대요.
선생님: 못 가요.

결국 AP 10+ 했지만 Top 30 다 불합격."

이건 당연한 결과다. 학교 성적이 나쁜데 AP를 10개 이상 하면 미국 입학사정관은 100% 이렇게 생각한다.

"이 학생은 학교 공부도 제대로 못하면서 왜 쓸데없이 AP에 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을까? 자기 할일이 뭔지도 모르는 학생이네." (한마디로 멍청한 학생이네.)

라고 생각하고 당연히 불합격을 준다. 이건 그냥 상식이다. 

이상하게도 우리나라는 정말 비상식적인 사람들이 미국대학 컨설팅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비상식적인 사람들이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정보로 아는척 하는 엄마, 또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미국대학 컨설팅을 하는 학원 원장이다. 저 엄마는 분명 어느 학원이나 다른 엄마로부터 AP를 많이 해서 낮은 GPA를 보완하라고 지도를 받았을 거다. 

또 이상한 건, AP를 많이 하면 명문대를 가는 줄로 안다. AP를 많이 해서 명문대를 가는 게 아니고, 명문대 갈 정도의 수준이 되는 애들이 자연스럽게 AP를 많이 들은 거다 (학교 수업은 벌써 마스터 했으니까 더 어려운 AP를 한 거다). 능력이 되니까. 명문대 입학생 스펙을 보면 AP가 많다. 그래서 이 스펙만 보고 이런 단순한 1차원적 생각을 한다. "아, 우리 애도 AP를 많이 하면 명문대 가겠구나." AP 몇 개를 할까가 중요한 게 아니고 우리 아이가 현재 어느 정도의 학업수준을 갖췄는지가 중요한 거다. 무슨 토플 몇 점 넘으면 합격 되는 줄 아는 것처럼 AP 몇 개 들으면 되는 줄 안다. 이런 무지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인생 망치는 애는 앞으로도 계속 나올 거다. 지금까지 이런 학생을 보거나 얘기를 들은 게 수십 명은 넘을 거다. 그런데 아직도 이렇게 알고들 있다.

이렇게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학생을 지도해서 학생 인생을 망치는 건 마치 무허가 의료시술을 해서 의료사고를 일으켜 다른 사람 인생을 망치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 하지만, 저런 그릇된 정보를 준 엄마는 뭐 좀 아는 엄마로 그바닥에서 통하니 주위 엄마들이 저 말을 들은 것이고, 저 학원 원장은 저런 솔깃한 말로 엄마들을 꼬여 부자가 된다.  약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먹으면 독이 된다. 그런데 이런 독약을 우리 아이한테 마구 먹인다. 정말 위험한 사람들이다.


2016. 4. 5.

아이 전공 엄마가 함부로 결정하지 말자.

한 어머니께서 아이가 심리학을 좋아하는데 주위의 반응이 "그거 하면 안 된다."식이라 고민이 된다고 하시니, 현재 파리대학에서 심리학 공부하고 있는 제자가 이런 대답을 보내왔다.

"심리학만 내리 공부하고있는 학생인데요 한국은 심리학이 완전 문과지만 미국이나 프랑스는 이과계열이 반반이라 석사때는 완전 이공계열쪽 심리학으로 빠지는 경우도 많아요~ 이공이라고 한 이유는 나중에 생명공학이나 아직 생소한개념이긴하지만 인체공학/인간공학쪽도 심리학에서 다루기 때문에 ㅎㅎ 이쪽은 엔지니어들이랑도 같이 공부하고 유럽 철도청이나 에어버스에서 일하는 분들이 엄청 많거든요~ 인지과학이나 뇌쪽으로도 심화시키는경우가 많고 심리학이 오히려 관련 분야가 굉장히 다양하니까 공부하다보면 생각 많이 바뀔거에요 중간에 본인이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이걸 보면 우리 부모가 아이의 미래에 대해 함부로 결정해주면 얼마나 위험해질 수 있는지를 알 것 같다. 부모나 주위 친척 어른 및 지인 모두를 포함해서 아이 진로에 대해 조언을 해줄 때는 정말 조심해야 한다. 전문가가 아니면 쉽게 말할 수 없는 게 전공과 그 분야의 직업 얘기다. 부모는 특히 더 함부로 말하면 안 된다. "얘, 너 그거 해서 나중에 뭐하려고?" 그게 어떤 공부인지, 나중에 어떤 직장과 삶을 가져다 줄지 부모는 빠삭하게 꿰뚫고 있을까? 그렇게 전문가 수준의 부모가 몇 명이나 될까? 의사 부모가 자식에게 의사 하라고 하는 건 이해가 되는데, 의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자세히 알지도 못하면서 의사하라고 아이를 그쪽으로 인도하는 건 잘하는 건가? "돈 잘 버니까, 생활이 안정적이니까, 앞으로 유망하니까, 취직이 잘되니까" 등의 이유는 너무나 피상적인 조언이다. 이런 피상적인 조언으로 아이 인생을 결정해 주는 건 위험한 일인 것 같다.

약 5, 6년 전에 한 학생을 수학과로 보내려고 했더니 (그 학생이 수학을 좋아해서, 그리고 응용수학을 알려주니 관심이 있다고 해서) 학생 어머니 왈, "수학과 나오면 교수밖에 더하겠어요?" 수학과가 무슨 공부를 하는지, 어떤 세부 분야가 있는지, 다른 분야와 어떤 연계가 있어 나중에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이렇게 아이 미래를 결정해 버리면 그게 아이의 행복을 위한 결정인가? 그 이후 수학과 주가 한창 오르고 있는데. 수학과 나와서 교수만 하는 거 아닌데. 투자은행 같은 금융권으로 충분히 갈 수 있는데.

부모는 아이를 위해서 아이 인생을 결정해 주는 거라고 흔히 말하는데, 많은 부모를 상담해보면 느끼는 게, 이러이러한 인생을 결정해주면 아이가 잘살 거라고 생각해서 그러는 게 아니라, 부모가 그런 인생을 사는 아이를 원하는 거 같다. "난 내 아들이 의사했으면 좋겠어"라는 개인적 바람이 "의사를 하면 아이가 행복한 인생을 살 거니까"보다 우선하는 거 같다.

나를 포함한 우리나라 모든 부모는 "잘 모르면 오히려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아이가 도움이 필요할 때, 아직 어려서 스스로 해결 못하는 문제가 있는데 어른으로서, 부모로서 도와줄 수 있는 일인 경우 당연히 도와줘야 겠지만, 함부로 "이거 공부하면 되고 저거하면 안 돼"라고 하지 말아야. 마지막으로, 주위의 그 해박하신 "남들"의 얘기는 그들이 전문가가 아니면 한 쪽 귀로 듣고 다른 쪽 귀로 흘려야 한다. 특히, 주위 엄마들 얘기.

2016. 1. 28.

5-6등급 일반고 학생 미국 주립대에서 올A

작년 일반고 학생 수능 망치고, 내신도 5-6등급이라 걱정이 많았던 일반고 학생. 11월부터 부리나케 원서 준비하고 약 5개월간 영어 준비시켜서 미국에 중하위권 주립대에 겨우 보내놨더니만, 이놈이 첫 학기 올A 맞고 돌아왔네. 내년에 상위권 학교로 편입 준비하겠다고 하면서. 그리고 선물과 함께. 와, 기분 정말 좋다!


2015. 12. 9.

에세이 단어 제한으로 본 사고방식 차이

현재는 입시컨설팅을 하고 있는 전직 코넬대학 입학사정관(이런 사람 참 많음), 가장 인상 깊었던 에세이가 500단어 제한에도 불구하고 1000단어 정도 된 "완벽이란 건 과대평가되었다"는 주제의 에세이. 이 에세이 내용보다도 단어수 제한을 거의 2배 넘긴 에세이를 유심히 봐줬다는 게 인상적. 규정을 어긴 것에 대해 입학사정관들 사이에 의견이 나뉘긴 했지만 결국 학생에게 유리한 결론이 났다는 것. 

지금은 시스템 자체에서 제한을 하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단어수를 정해놓기만 했지 그것을 넘겨도 원서제출에는 문제가 없었다. 실제 합격한 학생 에세이가 단어수를 넘긴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럴 때마다 학부모는 문제가 되지 않느냐, 다른 학원에서는 그러면 절대로 안 된다고 하는데 왜 그렇게 하느냐 등의 항의가 있었다. 이렇듯 우리와 그들의 사고방식 차이가 있다. 이건 국내의 많은 컨설팅에서 저지르는 실수의 한 예이지만 이렇듯 미국 사람의 이런 사고방식 또는 그들의 문화를 모르면서 도와주는 곳을 조심해야 한다. 

2015. 11. 11.

"또래가 관심 없는 분야에 관심 있는 애가 명문대의 관심을 산다."

상담을 하다보면 아직도 이렇게 생각하는 부모가 많다.

"명문대에 가려면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악기도 하고, 활동도 많이 해야 한다. 그래서 다방면으로 뛰어난 학생이 되어야 한다."

맞는 말이기도 하고 틀린 말이기도 하다. 미국 대학 컨설팅을 할 때 늘 하는 말이 "미국 명문대는 모든 면에서 우수한 (well-rounded) 학생을 뽑지 않는다. 대신 다양한 층에서 학생을 골고루 (well-rounded class) 뽑는다." 다시 말해서, 수학, 영어, 과학, 예술, 인문, 공학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을 골고루 뽑는다는 얘기다. 보통 하버드는 리더쉽이 강한 학생을 뽑는다고 알려져 무슨 단체의 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럼 하버드 입학생은 모두 단체의 장들로만 이루어져 있나? 그렇지가 않다. 장을 한 학생도 있고, 참모를 한 학생도 있고, 실무자 역할을 열심히 한 학생도 있다. 명문대는 다양한 종류의 학생층을 구성하려고 한다. 

그래서 생각해야 할 것이, 나는 다른 경쟁자와 어떻게 차별화가 될 것인가? 나만의 유니크한 면은 무엇인가를 생각해서 준비해야 한다. 예를 들어, 여학생이면 아직도 수학, 공학 쪽에 수적으로 적다. 여학생이 수학이 좋다면 그 쪽으로 주욱 밀고 나가라. 그런데 이런 추세가 많이 알려져 요즘 수학/공대 쪽으로 여학생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 또 생각할 것이 여학생 중에 물리를 좋아하는 학생은 수학을 좋아하는 학생보다 아직은 적다. 그럼 물리에 관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국제관계, 생명공학, 의학, 경제, 컴퓨터공학 등은 출중한 경쟁자들이 넘쳐난다. 인류학, 언어학, 기후학, 천체물리학, 종교학, 농경제학, 재배학 등은 듣기만 해도 공부할 맛이 떨어진다. (저거 공부해서 뭐해?) 그렇다는 건 많은 애들이 관심이 없다는 거다. 이렇게 남들이 안 하는 공부를 하겠다고 지원해야 입학 확률이 높다. 미국 대학은 들어가서 전공 바꾸면 된다. 입학할 때 전공이 정해져서 못 바꾸는 걸로 심지어 컨설팅 업체도 그렇게 알고 있는 곳이 많다. 참 보기 딱할 정도의 무지가 아직도 존재한다. 

과거 학생 중에 서예와 고전에 관심있던 애 (스탠포드 고전학), 기독교가 우리나라 여성 인권에 끼친 영향에 대해 관심 있었던 애 (유펜 역사학), 외국어를 통해서 언어의 구성에 관심이 있었던 애 (조지타운 언어학), 중동 문화에 관심 있었던 애 (존스홉킨스 정치학), 우리나라 정치시스템과 미국 정치시스템 비교에 관심 있었던 애 (조지타운 정치학), 종교가 여성 인권에 끼친 영향 (에모리 종교+여성학), 암석에 관심 많았던 애 (UC버클리 지구과학), 여학생으로 석유 정제 및 신생 에너지에 관심 있었던 애 (유펜 화학공학)  등이 생각 난다.

그런데, 인기 전공에 관심이 많으면 어떡하나? 일부러 관심전공을 바꿔야 하나? 이런 경우도 해결책은 다 있다. 우선 본인의 관심사를 하나 만드는 게 중요하고, 아직 관심사가 없다면 비인기 분야를 한 번 탐색해보는 걸 추천한다. 

2015. 9. 17.

"ACT가 융합전공자에게는 더 유리"

어느 학원 광고를 보니 이런 말이 있었다. "미국 명문대학이 보는 ACT 시험의 장점: 융합전공자들에게 유리"

미국 명문대학이 ACT를 저렇게 보지도 않으며, ACT가 융합전공자들에게 유리하다는 말도 정말 황당한 얘기.

SAT와 ACT를 수년째 가르쳐보지만, 후자가 융합전공자들에게 유리한 이유는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된다. 아직 고등학생이라 전공도 없는데 융합전공자가 무슨 뜻일까? 미국은 전공을 3학년 때 들어가는데. 그리고 대학 들어가서 무슨 전공할지도 모르고 헤매거나 전공 바꾸는 애들이 대부분인데 융합전공자한테 ACT가 유리하다는 게 무슨 얘긴지?

혹시 앞으로 융합전공을 하려면 SAT보다 ACT를 봐야한다는 얘기인 것 같은데 그건 또 더 황당한 소리고. 융합전공을 하려면 대학 가서 공부를 잘해야지 이런 시험과는 무슨 상관인지. 이건 그냥 단순 영어/수학 능력 시험인데. 아무리 광고지만 참 무책임하고 그릇된 정보를 너무나 당연한 듯이 내보낸다. 분명 저걸 보고 "아, 우리 애는 ACT를 봐야겠구나!"하는 부모가 있으니까 저렇게 광고를 하겠지.

영어교육과 미국대학 컨설팅에 근거없는 정보가 너무 많다. 이런 상술에 안 넘어가려면 학부모도 공부를 해야한다. 애 키우기 참 힘들다.

2015. 9. 16.

에세이는 아이비리그 출신이 써줘야 한다 - 엄마들의 착각

작년에 타 학원에서 컨설팅 했던 학생이 찾아와 이번에 편입을 하겠다고 한다. 작년 원서를 봤더니 정말 기가막혔다. 그 학생의 UC 에세이를 봤는데, 우선 1번 에세이는 본인이 자란 환경을 설명하고 그게 오늘날 자신의 꿈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쓰는 거다. 그런데 거기다가 전공 에세이(나는 왜 이 전공을 공부하고 싶은지)에 대해 썼다.  2번 에세이는 본인의 장점을 하나 쓰라고 한 건데 여기에는 학교에서 클럽활동에서 느낀 점을 썼다. 다른 에세이를 그냥 가져다 끼어 맞춘 거다.

이 에세이를 하버드대학 출신의 미국인이 써줬다고 한다. 이 학생은 10학년 때 유학을 갔는데 이 하버드대 출신 컨설턴트는 에세이를 마치 미국학생의 에세이처럼 써놨다 (첫 문장을 읽고 바로 느낌이 온다. 유학생 에세이인지 미국학생 에세이인지).

아이비리그 영문과 출신이 써준 에세이가 좋은 에세이가 아니다. 고급 어휘와 문체를 쓴 에세이가 좋은 에세이가 아니다. 착각에 빠지지 말자. 자기의 자라온 환경에 맞게 쓴 에세이가 최고다. 그걸 잘 해주는 게 제대로된 컨설팅이다. 하버드대 영문과 출신 미국인이 한국 유학생 에세이를 쓰다니 참 기가막히다. 그 미국인이 한국 유학생의 정서나 문화, 생각하는 방식에 대해 뭘 안다고 쓰나? 더 큰 문제는 엄마들은 이런 곳으로 몰린다는 거다. 왜 엄마들은 이렇게 생각을 안 하고 자기 아이를 아무데나 맡길까?

에세이는 깊이 있는 글을 잘 써주는 사람이 봐줘야 한다. 깊이 있는 글은 아이비리그 영문과 출신만 쓰나? 이 세상의 저명한 작가들은 다 아이비리그 영문과 출신인가? 다양한 인생의 경험과 많은 학생의 에세이를 다뤄본 경력이 있는 사람이 봐줘야 한다.

2015. 8. 26.

대학 지원자 44%가 "학교에서 대학 지원하는데 별 도움을 못 받았다." (대학/진로 조언은 누구에게 받아야 하나?)

미국 고등학생 165,000을 조사한 결과 44%의 학생이 대학 지원할 때 본인 학교에서 별 도움을 받지 못 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학교가 대학 지원절차에 대해 큰 도움을 못 줬다고 하며 54%의 학생은 본인 전공 선택에 대한 도움을 못 받았다고 덧붙였다.

공립학교의 경우 카운셀러 당 학생 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사립학교의 경우에도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학생들 대학 지원과 전공 선택에 전문지식이 없는 카운셀러를 많이 봤다. 문제는, 미국학생도 이렇게 느끼는데 유학을 간 한국 학생은 어떻겠는가? 한국 학생의 문화적 배경도 모르는 카운셀러가 수두룩하다.


그럼, 미국 고등학교 카운셀러만 그런가? 국내 국제/외국인 학교 카운셀러 중에도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한국 카운셀러면 한국 카운셀러대로, 외국인 카운셀러면 외국인 카운셀러대로 문제가 있는 경우를 봤다. 전혀 우리가 알지도 못하는 대학을 지원하라고 하는 경우에서부터, 각종 비리에 연루되어 학생을 차별하여 도와주는 경우도 실제로 필자의 학생 중에 있었다. 한마디로 카운셀러 경험은 있지만, 미국 대학진학 전략과 앞으로 사회에 나왔을 때 필요한 전공과 진로에 대해 전문적 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학교 안에서만 생활을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어떤 분야가 어떻게 유망하고 그런 분야로 진출하려면 어떤 전공을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도력이 부족하다.

이런 경우 부모는 외부 컨설팅을 찾게 된다. 이런 외부 컨설팅을 찾을 때도 유의해야할 사항이 있다. 단순히 학원경영을 오래한 곳이거나 유명한 학원이라고 진로 관련 컨설팅이 좋으라는 법은 없다. 조언을 주는 컨설턴트가 인더스트리 경험과 지식이 있어야 한다. 언론매체에서 장차 어떤 직업이 유망하다거나 어떤 전공이 좋다고 하는 수박 겉핥기식 정보보다는 관심 있는 분야에서 실제 업무 경험이 있거나 간접 경험이 있어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얘기를 해줄 수 있어야 한다. 언론매체에서 얻는 정보는 누구나 다 취득할 수 있는 정보다.


[기사링크] Survey: 44 Percent Of Students Don’t Believe Their Schools Helped Them Apply To College

2015. 8. 21.

10학년까지 공부를 한 자도 안 했다. 좋은 대학 갈 수 있을까? (트레이닝복 얘기)

당연히 갈 수 있다. 올바른 지도만 받는다면.

2년 전 여름, 지겹게 공부 안 했던 제자 한 명. 그해 여름 SAT수업 말미에 나한테 와서 이제부터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가겠다고 하면서 자기 학업 계획서를 보여줬다. 하루에 어떻게 얼마를 공부할지 빼곡하게 계획을 짜놓았다. 보자마자 이렇게 대답했다.

"너 이거 한 달 지키면 내가 널 형님으로 모실게. 이거 계획대로 될 거 같니? 이런 거 다 필요없고 너가 지금까지 왜 공부를 안 했는지, 그리고 무엇이 널 공부로부터 멀게하는지를 생각해서 그걸 처리할 방법을 생각해. 하루에 SAT 단어 몇십 개 외울 계획 다 소용없어."

며칠 후, 다시 찾아와서, "저 이번에 제가 좋아하는 옷 다 두고 츄리닝 3벌만 가져가려고요. 제가 멋부리는 걸 좋아하고 나가 노는 걸 좋아하는데 옷이 없으면 나갈 수가 없거든요."

"그래, 바로 이거야! Good luck!"

이녀석 그해 정말 츄리닝만 입고 살았다. 늘 C와 D로 깔던 놈이 11학년 올라가서 올A를 받았다. 시작할 때 SAT 1400에서 결국 1년 반 후에 2000을 넘겼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유명 학원에 컨설팅을 의뢰했지만 제대로 못해줘서 더 좋은 데가 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UC Davis와 Syracuse밖에 못 붙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아이비리그 급이 아닌 학생에게 컨설팅이 더 중요할 수가 있다. (아이비리그 급은 웬만한 곳에서 컨설팅을 받아도 아이 스펙이 워낙 좋아서 좋은 대학에 가기 때문에.)

이번에 경제과 입학하게 되었고, 얼마 남지 않은 여름방학 동안 읽을 책을 추천해 달라고 한다. 인생이 이렇게 바뀔 수가 있다. 기특한 녀석.



2015. 8. 19.

미국 대학 입학 관련 속설

속설 1) 9, 10학년 때 성적이 안 좋으면 명문대 입학이 어렵다.
거짓. 11학년과 12학년 초까지의 성적이 일단 들어가기 때문에, 이기간에 성적이 명문대급이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일반적으로 9-10학년 때 성적이 안 좋은 학생이 명문대 가기 어려운 경우는, 10학년 때까지 공부를 안 한 학생이 11학년부터 성적을 상위권으로 올리는 게 쉽지 않아서이다.

고등학교 공부는 10학년부터 상당히 어려워진다. 우리나라 중3과 고1의 차이라고 보면 된다. 9학년 때는 학교생활을 재밌게 하면서도 A가 나온다. 하지만, 10학년부터는 그렇지가 않다. 그래서 9-10학년 때, 특히 10학년 때 성적이 나쁘면 그 이후에 만회가 쉽지가 않다. 10학년 때 까먹은 성적을 11학년 때 상위급(3.7 이상)으로 올리면 명문대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속설 2) 합격이 되면 그 때부터 12학년 졸업 때까지 편하게 학교 다녀도 된다.
거짓. 대학교는 학생 등록 전이면 언제든지 입학을 취소할 법적 권리가 있다. 한 학생은 7월에 짐을 다 싸놓고 비행기만 타면 되는데 입학 취소 통지가 왔다. 12학년 마지막에 성적이 떨어졌다고. 절대로 대학교에 합격했다고 12학년 마지막을 대충 보내면 안 된다.

속설 3) 미국 대학은 다방면으로 능력있는 학생을 원한다.
거짓. 공부, 운동, 음악, 미술, 디베이트, 봉사활동 등 모든 면에서 탁월한 학생이면 당연히 명문대 가는데 유리하다. 하지만, 저 모든 것을 다 잘할 필요는 없다. 과거 학생 중에는 운동을 못한 학생도 있었고, 누구나 악기를 연주하는 게 아니다. 유학생인 경우는 대부분 공부 외에 운동이나 음악, 미술 같은 활동을 조금씩은 할 거고 최소한 한두 개는 할 거다. 만약 저런 활동에 재능이 없다면 참여라도 열심히 해라.

속설 4) 그 대학 출신으로부터 컨설팅을 받으면 그 대학 입학 확률이 높다.
거짓. 그 대학 출신과 가족 관계가 아니면 아무 득이 없다. 만약 이 말이 맞다면 그 컨설팅 업체는 매해 그 대학에 합격자를 배출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곳은 이 세상에 없다. 어디서 이런 얘기를 들었다면 그건 그냥 마케팅일 뿐이다.

속설 5) 명문대를 보내려면 8학년 때부터 계획을 짜야 된다.
거짓. 8-9학년 때는 이것 저것 많이 경험하고 독서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는 나이다. 어차피 자료는 9학년부터 들어가고, 9학년 자료는 생각보다 중요하지가 않다. 모두 9학년부터 무언가를 해야 되고 압박감을 받는데 정말 중요한 것은 10학년부터이다. 10학년부터 공부가 어려워지고, SAT 등 각종 시험을 치뤄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또 활동 준비는 10학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야한다. 왜냐하면 9학년까지는 애도 본인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별 생각이 없다. 대체로 10학년부터 조금 감이 생긴다. 오히려 8-9학년 때 많이 경험을 쌓고 즐겁게 논 아이가 10학년부터 제대로 공부한다. 8-9학년 때 애를 공부로 잡으면 10학년부터 지칠 수도 있다.

속설 6) SAT는 8, 9학년부터 시작해서 빨리 끝내야 한다.
거짓. 영어책벌레인 학생은 9학년부터 준비해서 10학년 끝날 때 쯤에 SAT를 끝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학생은 아주 소수. 일단 너무 일찍 SAT를 준비하면 손해인 게, 아직 아이가 영어의 성숙도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하면 시간과 돈 낭비다. 제일 이상적인 케이스는 10학년 때부터 준비해서, 11학년 초에 SAT 점수를 뽑는 게 이상적이다. 8, 9학년 때부터 pre-SAT 등 단어 준비를 하는 어린 학생들을 보면 저게 무슨 고역인가 싶다. 저 학생들이 저 단어를 10학년 때도 기억 할 것 같은가? 어차피 매년 8, 9, 10학년 똑같은 공부를 계속하게 된다. 그러지 말고 8, 9학년 때는 독서를 통해서 리딩 실력을 키우고 10학년 올라가면서 SAT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그래야 영어실력이 어느정도 갖춰진 상태에서 준비를 하기 때문에 속도가 붙어 오히려 단 시간 내에 원하는 결과를 낼 수가 있다. 평범한 영어실력으로 8, 9학년 때부터  SAT 시험 준비 하면 고득점 안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