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26.

대기자 명단(웨이트 리스트)는 어떤 예측도 할 수 없다.

미시건 대학(U of Mich)은 작년에 14,960명의 대기자 중에 대기자 명단에 남겠다고 한 4,512명 중 90명만(1.99%) 추가로 합격시켰다. 

다트머스는 963명의 대기자 중에 129명이나 합격시켰다.  하지만, 2014년에는 1,133명의 대기자 중 한 명도 추가 합격시키지 않았다. 

스탠퍼드는 2014년에 7명만이 대기자 명단에서 추가로 합격이 되었고, 작년에는 927명의 대기자 중에 한 명도 추가 합격시키지 않았다. 

대기자 명단이 긴 학교는 주로 명문대급(탑20) 바로 아래 학교들. 왜냐하면, 탑20위 학교의 대기자 명단에 오른 학생들은 나중에 추가 합격이 되면 처음에 합격이 됐던 아래급 학교의 입학을 취소하기 때문에. 그래서 이런 탑20위 이하의 학교들은 정원에 공석이 생기지 않도록 대기자를 많이 확보해 놓는다. 

펜스테이트는 작년에 대기자 1,473명 중 1,445명을 추가 합격시켰지만, 그 전 해에는 대기자 명단이 0명 였다. 

밴더빌트는 2014년에 4,536명의 대기자 중 210명을 추가 합격 시킴.

학교대기자 통보
2014
대기자 수락
2014
대기자 중 합격
2014
신입생 총 인원
2014
대기자 통보
2015
대기자 수락
2015
대기자 중 합격
2015
신입생 총 인원
2015
Lehigh3,6911,29621,2994,2321,84701,261
Tulane3,15287201,6473,41392101,719
Stanford95869571,6781,25692701,720
Bryn Mawr696351333538724270385
Dickinson80128006188482610731
매릴랜드 대학n/an/an/a4,12950050003,937
Macalester5102692155413501770583
Lafayette1,827464376481,5324283672
Carnegie Mellon3,1041,630731,4745,5262,83541,575
Barnard1,108573216191,1951306635
Mount Holyoke44026845477854597532
홀리 크로스 대학81634307741,3074948738
Duken/an/a921,721n/an/a91,745
Bates1,595694264911,53567111517
Harvey Mudd5963991419553435411214
Wesleyan1,955893707501,87788412787
Haverford831368533888335412346
Skidmore1,69238507241,74237813686
Furman19742177272085114672
Carleton1,27537195211,35044216491
Kenyon2,397642384482,87699817492
Grinnell1,532602704351,22447418442
Centre1243183861834219379
Sewanee2387574661,03920221469
Pitzern/an/a72601,02189523267
Colorado College874198245491,11923224583
Brandeis1,40558538591,55359525802
매사추세츠 (앰허스트)5,2281,403264,6425,4501,278264,661
Occidental7922976554670535926517
Swarthmoren/an/a16407n/an/a26n/a
Wellesley1,182687855931,40484330595
Amherst1,341600614691,39864333477
Middlebury1,52566315801,30453033589
Georgia Tech3,9002,1501742,8093,3972,031383,089
Pomona651324045084249238400
Princeton1,138818411,3121,206857391,319
우스터 폴리테크닉3,0231,7252031,0562,4721,373411,093
Northwestern2,7671,587552,0052,6141,452432,018
Emory3,8101,8911471,3653,8091,910451,357
Rhodes738154525071,29027745562
Hamilton9194382146995836547473
Colgate1,707766567671,89691349773
Williams1,238594705461,60357353551
렌셀러 폴리테크닉4,9842,851771,3314,0872,203571,379
Bucknell1,822705579392,42792259938
Connecticut College1,298560735011,30663761482
George Washington3,4641,013872,4163,8271,354622,589
Union84743945701,16762664568
Whitman8623155939587237067364
University of Miamin/an/an/a2,0765,5631,295732,080
클래먼트 메케나6143493832791945375343
노스캐롤라이나3,1541,563313,9763,1441,513784,076
Cornell University3,1432,026963,2253,5832,231813,180
Oberlinn/an/an/a7971,12645986778
U of 미시건12,6314,457916,50514,9604,512906,071
유펜2,6511,6001362,4252,4741,438902,435
St. Olaf56246775765729150113763
Rice2,1581,2561509492,2371,659127969
Dartmouth1,8551,13301,1521,8529631291,116
워싱턴 (세인트루이스)n/an/a01,734n/an/a129n/a
UC 어바인3,2601,4791,1715,4247,3614,0351315,756
Smith65636279616773398132609
리치몬드 대학3,6211,466128164,0701,547151807
William & Mary3,6031,526591,5113,5521,6761871,518
Johns Hopkins1,8761,14311,4142,7521,7471871,299
Vanderbilt University6,0184,5362101,605n/an/a1881,607
Brownn/an/a571,561n/an/a1921,615
Washington and Lee2,271827724711,983764193454
UC 산타바바라n/an/an/an/a5,0062,9102784,459
Ohio State1,3972392397,0791,5563043047,023
University of Texas769213187,2851,6341,1683627,743
University of Virginia5,5433,456423,7094,5472,0814023,685
Case Western Reserve8,4934,6707921,2829,4465,1195181,259
Purdue1,2151,2083686,3721,7281,7136436,812
UC 버클리3,3752,1434375,4663,7602,4451,3405,550
Penn State0008,1831,4731,4731,4457,626
UC 데이비스6,3522,177125,3779,0332,7332,0305,369
Gettysburg558n/an/a720768n/an/a699
American1,25273241,787n/an/an/an/a
Boston University3,5031,80323,915n/an/an/an/a
Caltech61548247226n/an/an/a241
Clark65123290547n/an/an/an/a
Franklin & Marshall1,38541176592n/an/an/an/a
Georgetown2,1881,3011411,578n/an/an/an/a
MIT633555281,043n/an/an/an/a
Pepperdine1,845n/an/a656n/an/an/a745
Scripps6832770249n/an/an/an/a
Soka of America15159100n/an/an/an/a
Trinity College1,76666416611n/an/an/an/a
Tufts Universityn/an/a01,348n/an/an/a1,360
커네티컷4,2591,9271,5643,588n/an/an/an/a
델라웨어3,6891,54904,179n/an/an/an/a
일리노이 어바나샴페인3,0081,8751,0156,937n/an/an/an/a
워싱턴 (시애틀)2,1509001986,360n/an/an/an/a
Vassar1,41758561663n/an/an/an/a
Yale1,324837n/a1,360n/an/an/an/a

 

2016. 4. 18.

5개 아이비와 스탠포드 대학에 합격한 미국 여학생 에세이 공개 (번역포함)

Prompt 1: Some students have a background, identity, interest, or talent that is so meaningful they believe their application would be incomplete without it. If this sounds like you, then please share your story. 


에세이 주제1: 어떤 학생은 자신의 배경, 정체성, 관심사, 또는 재능이 자신을 소개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여 지원서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생각하면 본인 얘기를 공유해 주세요.

예일, 콜롬비아, 유펜, 다트머스, 코넬, 스탠포드 합격한 브리트니
(출처: www.businessinsider.com)

Managing to break free from my mother’s grasp, I charged. With arms flailing and chubby legs fluttering beneath me, I was the ferocious two­ year old rampaging through Costco on a Saturday morning. My mother’s eyes widened in horror as I jettisoned my churro; the cinnamon­sugar rocket gracefully sliced its way through the air while I continued my spree. I sprinted through the aisles, looking up in awe at the massive bulk products that towered over me. Overcome with wonder, I wanted to touch and taste, to stick my head into industrial­sized freezers, to explore every crevice. I was a conquistador, but rather than searching the land for El Dorado, I scoured aisles for free samples. Before inevitably being whisked away into a shopping cart, I scaled a mountain of plush toys and surveyed the expanse that lay before me: the kingdom of Costco. 

엄마의 손을 간신히 뿌리친 나는 달렸다. 팔을 마구 휘드르며 통통한 다리를 허둥거리며 뛰어가는 나는, 토요일 아침 코스코 매장을 맹렬하게 휘젓고 다니는 사나운 3살짜리였다. 내가 츄러스(줄행랑을 칠 때 공기를 우아하게 가르며 날아가는 계피설탕 로케트)를 투하해버리자 엄마의 눈은 공포로 휘둥그레졌다. 내 머리 위로 높이 솟은 대형 벌크 크기의 물건들를 경외감을 가지고 올려다 보며 나는 복도를 달려갔다. 경이로움으로 가득찬 나는 만지고, 맛보고, 업소용 냉동고 속으로 머리를 집어 넣어 모든 빈틈을 탐험하고 싶었다. 나는 (16세기 남미를 탐험한) 스페인 정복자였다. 하지만, 엘도라도를 찾기 보다는 시식코너를 찾아 복도를 뒤집고 다녔다. 불가피하게 카트 속으로 잡아채어지기 전까지, 나는 털인형의 산을 등반했으며 내 앞에 펼쳐진 광활한 대지를 답사하고 다녔다. 여기는 바로 코스코 왕국. 


Notorious for its oversized portions and dollar­fifty hot dog combo, Costco is the apex of consumerism. From the days spent being toted around in a shopping cart to when I was finally tall enough to reach lofty sample trays, Costco has endured a steady presence throughout my life. As a veteran Costco shopper, I navigate the aisles of foodstuffs, thrusting the majority of my weight upon a generously filled shopping cart whose enormity juxtaposes my small frame. Over time, I’ve developed a habit of observing fellow patrons tote their carts piled with frozen burritos, cheese puffs, tubs of ice cream, and weight­loss supplements. Perusing the aisles gave me time to ponder. Who needs three pounds of sour cream? Was cultured yogurt any more well­mannered than its uncultured counterpart? Costco gave birth to my unfettered curiosity. 

엄청난 양의 1인분과 1.5불짜리 핫도그 콤보로 악명이 높은 코스코는 소비지상주의의 정점이다. 카트에 실려 끌려다녔던 시절부터 높고 고결한 시식코너 쟁반이 닿을 정도로 키가 컸을 때까지, 코스코는 내 인생 내내 변함없이 존재했던 세상이다. 베테랑 코스코 고객으로서, 풍성하게 실은, 그리고 내 작은 체구와 대조가 되는 거대한 카트에 내 체중의 대부분을 드리밀며 나는 식료품 코너를 항해한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냉동 뷰리또, 치즈 공과자, 아이스크림통, 그리고 다이어트 식품으로 가득찬 카트를 끌고 다니는 동료 단골들을 관찰하는 버릇이 생겼다. 각 코너를 면밀히 관찰하는 건 나에게 사색의 시간이기도 했다. 1키로짜리 사워크림은 도대체 누가한테 필요하지? 유산균 배양 요거트는 배양 안 된 요거트보다 품행이 단정한가? (‘배양된’이란 뜻의 cultured가 “교양있는” 뜻도 있으므로.) 코스코는 나의 구속받지 않은 호기심의 산지다. 


While enjoying an obligatory hot dog, I did not find myself thinking about the ‘all beef’ goodness that Costco boasted. I instead considered finitudes and infinitudes, unimagined uses for tubs of sour cream, the projectile motion of said tub when launched from an eighty foot shelf or maybe when pushed from a speedy cart by a scrawny seventeen year old. I contemplated the philosophical: If there exists a thirty­three ounce jar of Nutella, do we really have free will? I experienced a harsh physics lesson while observing a shopper who had no evident familiarity of inertia's workings. With a cart filled to overflowing, she made her way towards the sloped exit, continuing to push and push while steadily losing control until the cart escaped her and went crashing into a concrete column, 52” plasma screen TV and all. Purchasing the yuletide hickory smoked ham inevitably led to a conversation between my father and me about Andrew Jackson’s controversiality. There was no questioning Old Hickory’s dedication; he was steadfast in his beliefs and pursuits – qualities I am compelled to admire, yet his morals were crooked. We both found the ham to be more likeable–and tender.

거의 의무적으로 먹는 핫도그를 즐기던 나는 코스코가 자랑하는 ‘순 살코기’라는 선함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 대신, 유한성과 무한성 (수학/철학 개념), 상상도 안 해본 한 통의 사워크림 사용법, 2미터 넘는 선반에서 발사된 그 통이 내 카트 안으로 던져졌을 때나 삐적마른 17세 소녀에 의해 빠르게 달리는 카트 안에서 그 통이 그리는 궤적을 생각했다. 난 철학적인 내용에 대해 곰곰히 생각했다: 저기 용량이 1키로인 너텔라병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과연 우리가 자유의지가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건가? 관성의 작용원리에 대해 아무 개념이 없는 한 고객을 보고 난 물리법칙을 끔찍하게 경험했다. 한 여자가 넘쳐나는 카트를 경사진 입구로 끌고 가면서도 카트를 계속 밀다가 점점 콘트롤를 놓쳐 결국 시멘트 기둥, 52인치 플라즈마 TV 등에 돌진해 버린 거다. 크리스마스 시즌 히코리 훈제 햄 구매는 결국 앤드류 잭슨(미국 7대 대통령)의 논란에 대한 아빠와의 대화로 이어져 갔다. 올드 히코리(앤드류 잭슨의 별명)의 헌신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본인의 굽히지 않는 (노예제도 혹은 원주민 관련 내용) 믿음과 그 실현하려는 노력은 내가 높이 사는 자질이다. 하지만, 그의 도덕성은 옳지 않았다. 아빠와 나나 히코리 햄이 (올드 히코리 앤드류 잭슨보다) 더 마음에 든다고 동의했다. 그리고 더 부드럽기도 하고 (앤드류 잭슨은 본인의 의지를 굽히지 않았으므로). 


I adopted my exploratory skills, fine tuned by Costco, towards my intellectual endeavors. Just as I sampled buffalo­chicken dip or chocolate truffles, I probed the realms of history, dance and biology, all in pursuit of the ideal cart–one overflowing with theoretical situations and notions both silly and serious. I sampled calculus, cross­country running, scientific research, all of which are now household favorites. With cart in hand, I do what scares me; I absorb the warehouse that is the world. Whether it be through attempting aerial yoga, learning how to chart blackbody radiation using astronomical software, or dancing in front of hundreds of people, I am compelled to try any activity that interests me in the slightest. 

나는 코스코에 의해 정밀하게 다듬어진 내 탐험능력을 지적활동에 적용했다. 내가 버팔로 치킨 소스나 초코렛 트러플을 시식하듯이, (때로는 장난기 섞일 때도 있고, 때로는 심각할 때도 있는) 이론적 상황과 개념이 흘러넘쳐나는 이상적인 카트를 만들기 위해 나는 역사, 춤, 그리고 생물의 영역을 탐색했다. 그 밖에도 미적분학, 크로스컨츠리 달리기, 과학 연구 등 이제 모든 가정에서 애용하는 것들도. 손에 카트를 잡은 채로, 난 내가 두려운 일을 시도한다. 바로 (코스코와 같은) 대형창고인 이 세계를 섭렵하는 거다. 스카이요가 시도를 통해서든, 천체물리학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흑체 방사능 차트 그리는 법을 배울 때든, 또는 수 백명 앞에서 춤을 추든, 나는 내 흥미를 조금이라도 끌 수 있는 일이라면 다 하고만다. 


My intense desire to know, to explore beyond the bounds of rational thought; this is what defines me. Costco fuels my insatiability and cultivates curiosity within me at a cellular level. Encoded to immerse myself in the unknown, I find it difficult to complacently accept the “what”; I want to hunt for the “whys” and dissect the “hows”. In essence, I subsist on discovery.

이성적 사고의 한계를 넘는 탐험과 배움에 대한 나의 강한 욕구, 이것이 나를 정의한다. 코스코는 나의 이런 탐욕에 부채질을 하고 내 안 구석구석의 호기심을 개발한다. 미지의 세계에 몰두하도록 프로그래밍 된 나는 안일하게 “무엇”을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는 견딜 수 없다. 나는 “왜”를 사냥해서 “어떻게”를 해부하고 싶다. 본질적으로 나는 발견을 먹고 산다.

(번역: Kew Park)

<Take-away Points>

1. 두 살 때 코스코에 간 얘기로 시작. (너무 어렸을 때 얘기 쓰면 안 된다고 많이들 그러던데? 학원에서 정말 이렇게 가르친다고 함.)

2. 통통튀는 호기심 많고 재미있는 여학생이라는 걸 보여줬다. (대단한 장점을 찾으려고 애쓸 필요 없다. 글이 본인에 대해서 재밌으면 된다.)

3. 구체적인 스펙 자랑이 하나도 없다. (어차피 레주메와 성적표에 다 나온 얘기 여기다 또 쓰면 자원활용을 할 줄 모르는 어리석은 학생으로 생각한다.)

4. 훌륭한 스펙의 학생이 에세이 토픽으로 잡은 것이 코스코 쇼핑. (이정도 스펙을 가진 많은 학생은 그 대단한 스펙 중 하나에 대해 주로 쓴다. 예를 들어, 오지에 가서 봉사활동한 얘기. 봉사활동 에세이는 입학사정관들이 신물이 날 정도로 많이 봤다. 벌써 10년 전에도.)

2016. 4. 7.

올해 UC 경쟁률 역대 최고

캘리포니아 재정상태가 안정되어, 국제학생 선발이 줄어들었다. 작년보다 주 학생을 무려 약 8,500명을 더 뽑았고, 흑인/라틴계 학생의 입학률도 상승했다. 전체 입학률도 14.8% (82,558명 지원, 12,226명 합격)로 경쟁이 심해졌다. 편입지원자까지 합치면 101,655명으로 역대 최대의 지원자를 기록했다.

1. Resident(주 학생) 평균
- GPA (unweighted): 3.91
- SAT: 2075
- ACT: 31

2. Non-resident domestic (미국 타주 학생) 평균
- GPA (unweighted): 3.94
- SAT: 2237
- ACT: 34

2016. 4. 5.

아이 전공 엄마가 함부로 결정하지 말자.

한 어머니께서 아이가 심리학을 좋아하는데 주위의 반응이 "그거 하면 안 된다."식이라 고민이 된다고 하시니, 현재 파리대학에서 심리학 공부하고 있는 제자가 이런 대답을 보내왔다.

"심리학만 내리 공부하고있는 학생인데요 한국은 심리학이 완전 문과지만 미국이나 프랑스는 이과계열이 반반이라 석사때는 완전 이공계열쪽 심리학으로 빠지는 경우도 많아요~ 이공이라고 한 이유는 나중에 생명공학이나 아직 생소한개념이긴하지만 인체공학/인간공학쪽도 심리학에서 다루기 때문에 ㅎㅎ 이쪽은 엔지니어들이랑도 같이 공부하고 유럽 철도청이나 에어버스에서 일하는 분들이 엄청 많거든요~ 인지과학이나 뇌쪽으로도 심화시키는경우가 많고 심리학이 오히려 관련 분야가 굉장히 다양하니까 공부하다보면 생각 많이 바뀔거에요 중간에 본인이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이걸 보면 우리 부모가 아이의 미래에 대해 함부로 결정해주면 얼마나 위험해질 수 있는지를 알 것 같다. 부모나 주위 친척 어른 및 지인 모두를 포함해서 아이 진로에 대해 조언을 해줄 때는 정말 조심해야 한다. 전문가가 아니면 쉽게 말할 수 없는 게 전공과 그 분야의 직업 얘기다. 부모는 특히 더 함부로 말하면 안 된다. "얘, 너 그거 해서 나중에 뭐하려고?" 그게 어떤 공부인지, 나중에 어떤 직장과 삶을 가져다 줄지 부모는 빠삭하게 꿰뚫고 있을까? 그렇게 전문가 수준의 부모가 몇 명이나 될까? 의사 부모가 자식에게 의사 하라고 하는 건 이해가 되는데, 의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자세히 알지도 못하면서 의사하라고 아이를 그쪽으로 인도하는 건 잘하는 건가? "돈 잘 버니까, 생활이 안정적이니까, 앞으로 유망하니까, 취직이 잘되니까" 등의 이유는 너무나 피상적인 조언이다. 이런 피상적인 조언으로 아이 인생을 결정해 주는 건 위험한 일인 것 같다.

약 5, 6년 전에 한 학생을 수학과로 보내려고 했더니 (그 학생이 수학을 좋아해서, 그리고 응용수학을 알려주니 관심이 있다고 해서) 학생 어머니 왈, "수학과 나오면 교수밖에 더하겠어요?" 수학과가 무슨 공부를 하는지, 어떤 세부 분야가 있는지, 다른 분야와 어떤 연계가 있어 나중에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이렇게 아이 미래를 결정해 버리면 그게 아이의 행복을 위한 결정인가? 그 이후 수학과 주가 한창 오르고 있는데. 수학과 나와서 교수만 하는 거 아닌데. 투자은행 같은 금융권으로 충분히 갈 수 있는데.

부모는 아이를 위해서 아이 인생을 결정해 주는 거라고 흔히 말하는데, 많은 부모를 상담해보면 느끼는 게, 이러이러한 인생을 결정해주면 아이가 잘살 거라고 생각해서 그러는 게 아니라, 부모가 그런 인생을 사는 아이를 원하는 거 같다. "난 내 아들이 의사했으면 좋겠어"라는 개인적 바람이 "의사를 하면 아이가 행복한 인생을 살 거니까"보다 우선하는 거 같다.

나를 포함한 우리나라 모든 부모는 "잘 모르면 오히려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아이가 도움이 필요할 때, 아직 어려서 스스로 해결 못하는 문제가 있는데 어른으로서, 부모로서 도와줄 수 있는 일인 경우 당연히 도와줘야 겠지만, 함부로 "이거 공부하면 되고 저거하면 안 돼"라고 하지 말아야. 마지막으로, 주위의 그 해박하신 "남들"의 얘기는 그들이 전문가가 아니면 한 쪽 귀로 듣고 다른 쪽 귀로 흘려야 한다. 특히, 주위 엄마들 얘기.

2016. 3. 31.

스탠포드 올해(2017학년도) 입학률 역사상 최저 4.69%

[기사링크]

총 지원자: 43,997명

얼리 합격자: 745명

레귤러 합격자: 1,318명

총 합격자: 2,063명

대기자: 약 1,500명 (3.6%)

2016. 3. 22.

SAT리딩 관련 착각

1. 학원에서 리딩점수가 안 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

흔히 SAT (또는 그 외 영어시험) 리딩에서 점수를 많이 올리려면 문제를 많이 풀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많이 풀어봐야 하는 이유는 몇 가지 문제유형을 익혀서 문제 푸는 방식을 훈련하기 위해서다.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많은 지문을 접해보는 게 독해력 향상에 도움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학원에서 이렇게 수업을 해도 독해점수와 독해력이 많이 향상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리딩에서 점수를 올리려면 제일 중요한 것이 지문을 읽는 속도다. 이 속도가 증가하지 않고서는 절대로 점수가 오르지 않는다. 속도가 증가하지 않고 점수 올리는 법은 딱 두가지, 미리 빼온 문제를 보고 시험을 치르거나 대리시험 봐주는 것. 이 두 방법 외에는 절대로 없다. 학원이 만점자를 다수 배출했건, 강사가 하버드/예일 나왔건, 영문학 또는 철학 박사학위건 뭐건 간에 다 소용없다. 아이 지문 읽는 속도가 빨라지는 것 외에는 아무 방법이 없다. 그러니 학원이나 강사를 탓하지도 기대하지도 말아라. 내 아이를 탓하든 기대하든 해라.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자. 무슨 말인지 모르는데 어떻게 답을 고르나? 다시 한번 강조한다. 절대로, 이 지문 읽는 속도가 증가하지 않고서는 점수가 오를 수가 없다.

그럼 이 지문 읽는 속도는 어떻게 빨라지나? 이를 위해서는 영어문장을 읽고 뇌에서 프로세스(처리)하는 속도가 증가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모든 영어학원에서 독해문제를 풀 때, 학생이 영어 문장 하나 하나를 제대로 이해했는지에 시간을 할애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은 지문 내용을 자세히 이해하지 않고 넘어간다.


2. 제대로 된 공부법을 모르는 부모가 끼어들면 안 되는 이유 (SAT학원은 영어유치원이 아니다)

그런데, 이렇게 지문에 대해 오랜 시간에 걸쳐 설명하고 학생이 이해했는지 질문하고 답하다 보면 문제를 많이 풀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학생, 부모, 학원 원장 모두에게서 항의가 들어온다. 수업진도가 너무 느리다고. 물론 이 항의는 내 수업을 듣는 학생으로부터 시작된다. 지문에 대해 제대로 이해시켜주는 걸 왜 학생은 싫어할까? 그 이유는 두가지다. 첫째, 학생은 본인이 문제를 많이 풀면 독해점수가 오를 거라고 완전히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다. 둘째, 지문을 한문장 한문장 하자니 너무 지겹다. 재미없고 힘들다. 그냥 요점, 주요포인트, 지문을 잘 몰라도 정답을 빨리 고를 수있는 요령 등만 알고 싶지 힘들게 공부하고 싶지 않은 거다. 백날 문제만 풀어봐라. 점수가 오르나? 재밌는 것은 실제로 한여름 동안 공부해도 점수가 별로 오르지 않는다. 지문을 제대로 분석해 주는 필자의 수업에 집중을 안 하고 문제 분석하는 내용만 익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필자의 수업이 효과가 없다고 부모로부터 항의가 들어온다. 그리고는 단어는 하루에 몇 개씩 해야 하고 문제도 몇 개 이상 풀어야 하지 않냐고 진도에 관해 "조언"이 들어온다. 우리나라 학부모 중에 SAT를 단 한 번이라도 공부해본 학부모가 있는지 궁금하다. 한 번도 공부를 안 해봤는데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 어떻게 알며 왜 자기 방법이 맞다고 생각해서 학원에 요청을 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이건 마치 병원에 가서 본인이 스스로 내린 진단을 의사에게 말해주며 약을 어떻게 처방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과 같다. 그리고는 자기 방법과 안 맞으면 다른 학원으로 옮겨 간다. 만약 그 학원이 본인 요구에 잘따라주면 만족해 한다.

이렇게 해서 발생하는 심각한 문제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영어학원이 학부모가 좋아하도록 프로그램을 짠다는 거다. 아이 영어실력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모르는, 또는 잘못된 영어공부법을 알고 있는 학부모(특히 영어 공부를 고등학교 이후로 거의 안 해 본 엄마들)의 마음에 드는 프로그램이다. 한마디로, 우리나라는 부모 때문에 아이 영어 공부를 망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AT가 실제로 어떤 시험인지 아는 학부모는 거의 없다. 많이 아는 학부모라고 해도 어차피 다른 학원이나 매체에서 듣고 본 것 뿐, 제대로 알지 못한다. 그렇다면 수업은 전문가인 강사에게 맡겨야 한다.

아무 쓸모 없는 SAT영어학원의 비법에 대한 착각

학원에서 자랑하는 각종 비법이 우리 아이에게 어떤 쓸모가 있는지 반드시 생각해야 한다. 특히 이번 3월에 개정된 SAT는 이제 비법이 있을 수가 없다. 기존 유출문제도 없어 어떤 특별한 비법이 나올 수가 없다. 이전 SAT에는 비법이 실제로 존재했다. 어떤 유형의 문제는 정답을 골라내는 방법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이번에 새로 바뀐 SAT는 정직하게 지문을 제대로 이해하면 문제는 다 풀 수가 있는 수준의 시험이다. 그런데도 학원은 이제 각종 비법을 들고 나와 학부모를 유혹할 거다.

흔히 말하는 비법에는 다음과 같은 착각이 있다.

착각1. 우리애도 비법/요령/전략을 알면 점수가 오르겠지?
미국에서 5 년 이상 살았거나, 영어책을 많이 읽어서 영어를 아주 잘하는 애들, 또래 미국애들만큼 영어를 잘하는 애들 외에는 학원에서 알려주는 문제푸는 비법/요령/전략 등은 정말 크게 도움되지 않는다. 비법/요령/전략을 배워봤자 점수가 그렇게 많이 오르지 않는다. 오히려 더 큰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다. 이런식의 수업을 받고 제대로 공부를 해도 보통 10점 정도 오르고 운이 좋으면 30-50점정도 올랐다가 그 자리에서 절대 오르지 않는다. 50점 이상 오른 애들은 영어공부를 (특히 단어) 스스로 엄청나게 많이 한 학생이다. 비법은 이미 영어를 잘하는데 시험 보는 기술을 익혀야 되는 애들이 필요한 거다. 그런데 우리나라 SAT학원은 전부 요령만 가르치고 그런 학원이 잘가르치는 학원으로 엄마들은 착각한다. 그것도 제대로 먹히지도 않는, 마치 그동안 나온 수능문제 분석해서 문제유형과 보기를 분석한 결과 정도의 비법을 말이다.

착각2. 영어가 딸리지만 시간이 없으니 비법/요점/전략이라도 빨리 익혀야겠다.
이런 애들은 영어공부는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시험에서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는 비법만 실컷 공부하다가 만다. 아무 결과도 낳지 못하는 허무한 돈과 시간의 낭비다. 학원 수업에서는 이미 정해진 문제로 수업을 받기 때문에 강사의 비법을 적용해 문제를 풀면 그럴듯하게 문제가 풀린다. 강사의 설명도 그럴듯 하다. 하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전혀 새로운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그 비법이 제대로 통하기 어렵다. 그래서 영어실력도 별로 늘지 않은 상태에서 실제 문제에 별 소용도 없는 비법을 적용하려다 보니 점수에 별 차이가 안 난다. 한마디로 쓸데 없는 것에 돈과 시간을 몇 달씩 낭비하는 거다. 빨리 결과를 내려다 결국 아무 결과도 내지 못한다. 어차피 점수가 별로 오르지도 않을 거면 차라리 그 시간에 영어공부를 했으면 영어실력이라도 늘었겠다. 체력이 안되는데 운동화만 좋으면 뭐하나?


결론1. 학원의 비법은 영어 실력이 웬만큼 되는 애들(영어를 이미 잘하는 애들, 예전 SAT리딩 점수로 봤을 때 800점 만점에 650 이상 되는 애들)이 아니면 전혀 소용이 없다. 시간과 돈 낭비다.

결론2. 영어 실력이 아직도 모자란 학생(예를 들어, 유학 간지 3년 이내, 예전 SAT리딩 점수가 650 이하인 학생)은 비법이 아니라 기본적인 영어 수업(읽고 해석하고 쓰기) 수업을 받아야 한다. 안타까운 것은 마음만 급하니까 이런 수업을 안 하고 전부 비법/전략 수업만 듣는다. 그래서 몇 달 또는 몇 년동안 학원에 몇 백에서 몇 천만원을 써도 원하는 결과가 안 나오는 거다.

전부 운동은 안 하고 살빼는 약만 먹고 살을 빼려고 하고 좋은 운동화만 사려고 한다. 그렇게 해서 달리기가 빨라지나?